교회 복도를 따라 걷고 있는데 근처 방에서 유쾌한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기도 퀼트’ 사역을 하는 여자 성도들이 탁자와 다리미판 주위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일종의 조립 라인을 형성하여 한번에 여러 개의 퀼트를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몇 년은 족히 쓸 수 있는 아름다운 무릎 담요가 만들어집니다.
무릎 담요가 완성되면 사역 참여자들은 무릎 담요 주위에 모여 기도합니다. 조각들을 잇댄 부분에는 나비 매듭을 지어놓고, 담요를 받을 사람의 필요를 말해주는 표식도 붙입니다. 이렇게 하면 교인들이 퀼트 앞에서 기도할 때 리본을 풀고 매듭을 짓는 것으로 기도했음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길게 늘어뜨려진 실 가닥들은 기도 중임을 나타냅니다. 그런 다음 무릎 담요들은 수혜자들에게 전달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기도에 믿음의 실천을 보태라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퀼트는 그것을 만든 이들의 믿음을 증명하는 작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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