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서 제가 자라난 작은 마을로 이사하여 고향 교회를 찾았을 때, 저는 교회가 너무 작아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못하리라고 짐작했습니다. 전에 다니던 대도시의 큰 교회만큼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은 분명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짐작은 틀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이 교회가 교인 수와 재정은 넉넉지 않지만 교인들이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수백 개의 양동이에 청소용품들을 담아 마을로 가서 그곳 집들을 수리하고 정비하는 헌신을 하면서 충분히 제몫을 감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교회는 교회가 섬기는 지역사회와, 함께 봉사하기 위해 모인 교인들을 위해 산들을 옮긴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도 제가 고향 교회를 생각하던 방식으로 예수님을 바라봤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작은 마을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예수를 메시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예수는 목수였습니다. 그리고 어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사람이 도대체 무엇으로 세상에 족적을 남긴단 말일까요? 더군다나 그것도 구원자, 구세주로 말입니다.
우리의 섬김이 과연 보탬이 될지 의문이 들 때 우리는 예수님의 첫 제자들이 열두 명뿐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비록 수는 적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전 세계에 드러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