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상사가 저를 호되게 질책했고 저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얼마 뒤 저는 홀로 있으면서 상사가 지적한 것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상사의 지적 중에 어떤 것들은 근거가 없었습니다. 저는 분노를 누르지 못하고 신랄한 메일을 상사에게 보냈습니다.
메일을 보내자마자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는 직장에 상처와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나중에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제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었습니다. 성서는 상처를 준 사람도 용서하라고 계속해서 강권합니다. 로마서 12장에서 바울은 우리를 박해하는 자들, 심지어 직장 상사나 동료도 축복하라고 기록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용서란 어려운 일입니다. 상처를 받으면 그것을 잊기도 힘듭니다. 바울은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한다.”라고 계속해서 기록했습니다. 그러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바울이 전해준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직장에서나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보다 견고한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