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여섯 살 무렵 할아버지는 제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대단하고도 단순한 기도를 하나 알려줄게.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해보렴.” 그다음에 이어지는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할아버지가 그게 전부라고 대답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위험에 처하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두려울 때 혹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주님께 도와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 저는 어떻게 기도가 대단하면서 동시에 단순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할아버지가 모든 걸 다 아시는 분이라 믿었기에 그것이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대단하고도 단순한 기도를 언제나 소중하게 여겼고 여러 번 응답도 받았습니다. 저는 할아버지가 어릴 적 제 삶에 심어주신 이 믿음의 씨앗을 감사하게 여깁니다. 몇 년 전부터 저는 성경공부 모임과 제가 가르치는 교회학교 학생들과 이 기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단순한 기도를 드릴 때 저는 잠언 3장 5-6절에 나온 대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명철을 제게 공급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분이며,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이끄실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주님, 저를 도와주세요.”라고 외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