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대 도시인 ‘메기도’ 장터에 서서 눈을 감고 3,000년 전 북적였을 이곳 분위기를 상상했습니다. 한때 북이스라엘의 중심지로 여겨진 이곳에는 솔로몬 왕의 마병장과 아합 왕의 겨울 궁전이 있었습니다. 상인들은 물건을 팔고, 정치인들은 핫이슈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아이들은 점포 사이에서 노닐었을 것입니다. 저는 위대한 문화의 중심지였던 유적을 훑어보기 위해 눈을 떴습니다. 그 옛날과 지금의 대조적인 모습에 놀라워하며, 무너져가는 기둥과 바위 더미를 살펴봤습니다. 자신이 힘써 세우려는 ‘왕국들’을 포함해,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들도 언젠가는 무너질 것입니다.
오늘 인용된 말씀에서 선지자는 유한한 것을 의지하면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부와 경력, 지성에서 안전을 추구하려 한다면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현재 문화를 의지하려는 그릇된 마음에서 벗어나 복된 삶의 풍요를 확실히 누리게 됩니다. 권력이든 영화이든 인기이든 세상의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언젠가는 쇠하고 사라집니다. 이 세상에서 성취감을 얻을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불확실함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지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