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제가 양가 부모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서 집을 둘러보니, 이전과는 달리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식기는 낡아 보였고, 나무 바닥은 삐걱거렸고, 창문도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들이 이런 작은 단점까지 다 보실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정성을 들여 가꾼 장미 정원도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앉은 채로 흰 장미, 노란 장미, 붉은 장미들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이 모든 일을 다 정리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는데, 제가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지나치게 휘둘리며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료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제 생각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여유가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을 밀어내도록 허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주위 사람들의 의견과 비판에 얽매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인정과 하나님의 생각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판단할 때 다른 사람의 견해가 믿을 만한 방법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오직 하나님의 의견만이 신뢰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다른 이들의 의견에 구속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