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교외에서 자란 저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우리 집 문을 두드리고 나서 어머니가 문을 열기도 전에 도망갔던 일을 기억합니다. 어머니는 의아해하다가 하고 있던 일에 방해가 되었다며 언짢아 하시곤 했습니다. 제가 어른이 되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을 때, 저는 거기에서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는 상황을 직접 겪어보니, 그것이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 없이 제 삶을 살아가려고 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지혜로운 믿음의 친구 하나가 저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해보라고 제안했습니다. 저는 반신반의하며 기도의 문을 두드렸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문이 저에게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믿음의 친구들의 응원으로 제 삶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지난 수년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문을 두드리면 하나님은 언제나 그 문을 열어주신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때때로 제가 장난을 치던 그 아이들과 같지는 않은지 생각합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문을 두드려 놓고선 응답을 듣기 위해 충분히 기다리지 않고 가버린 적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문을 여셨는데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은혜의 기적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의 노크 소리를 끊임없이 들으시며 항상 우리를 위해 곁에서 사랑으로 응답하신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