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서 본문 중 하나는 ‘하박국의 기도’입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자동차가 고장났던 날, 이 본문은 저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저는 동네 쇼핑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있고, 딸과 저는 배가 고팠습니다. 그렇지만 전화 한 통 걸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없었습니다.
저는 경찰들에게 다가가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부탁했고, 차로 돌아온 후에 하나님께 소리를 내어 기도했습니다. 곧 사람들이 우리 주위로 오더니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이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도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마음의 평안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신앙심이 좋다는 것은 단지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찬송을 부르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찾고 찬양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박국은 깊은 고뇌에 빠져 있었지만, 여전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박국은 우리에게 끈기 있게 기다리라고 일깨워줍니다. 하나님은 하박국을 잊지 않으셨고, 우리도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