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리나 설거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흥회 기간 동안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일에 자원하지 않았는데, 식사 담당 책임자가 저에게 “주방 봉사를 도와줄 수 있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어쩌지?’라고 생각했고, 그녀에게 다른 곳에 들러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부흥회가 시작되기 15분 전에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도울 일이 있는지 보려고 주방으로 갔습니다. 여섯 명의 교인들이 부흥회에 참석하기 전에 청소를 마무리하려고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할까요?” 하고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식탁을 닦아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정도는 할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선 젖은 행주를 찾아 지저분한 식탁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시간에 맞춰 정리를 끝냈고, 저는 도움이 되어서 기뻤습니다.
그날 밤 일은 저에게 성막을 지은 이스라엘 백성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기꺼이 예물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같이, 조각하고 도안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재능을 주셨습니다. 200명의 배고픈 사람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는 것에 비하면 식탁을 닦는 일이 대단한 능력은 아니지만, 그것도 사역의 일부였습니다. 우리 모두가 협력해서 부흥회에 참석한 이들의 배를 채울 수 있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의 잔치를 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