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고보의 길’을 따라 산티아고 순례를 시작했을 때, 저는 삶의 문제들과 깊은 피로감으로 짓눌려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쉼을 갖기 위해 이 순례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순례길에서 그랬듯이, 우리도 쉼과 회복을 원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듣기를 바랐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감사’라는 단어를 반복해서 속삭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기대하거나 찾고 있던 메시지는 아니었지만, 아주 분명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가족과 친구들, 제 삶과 집, 우리 나라, 심지어 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감사한 마음이 영혼 깊숙한 곳까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감사의 마음이 어떻게 우리를 만족함으로 이끌고, 궁극적으로 우리 삶에 기쁨을 주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