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부근에 있는 생명나무 유대교 회당에서 안식일 예배 도중 11명이 희생된 총격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 아침, 저는 멍한 상태로 교회에 갔습니다. 다른 교인들과 함께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증오로 가득 찬 행동 때문에 희생당한 이들을 애도하고 싶었습니다. 교회에 들어서자, 누군가가 저에게 작고 둥근 돌을 건넸습니다.
목사님은 제단 위에 돌을 올려놓는 행동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모든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표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제단 위에 돌을 올려놓자는 목사님의 제안은 무덤 위에 돌을 올려놓는 유대교의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었습니다. 한겨울의 폭설과 추위가 지나가고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꽃들은 다 시들어도 돌들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제단을 향해 걸어가면서, 손 안에 있는 따뜻한 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단 위에 돌을 올려놓고 친구와 함께 무릎을 꿇고 깨진 세상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교회에서 나올 때에도 여전히 슬펐지만, 하나님이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함께 슬퍼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심지어 우리가 만나지 못한 이웃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라고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