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말기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요양시설에서 일합니다. 하루는 마가렛이라는 분이 외로움을 토로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최근에 가족들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혼자가 아니라고 위로하고, 웃으면서 그녀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마가렛이 듣고 싶던 말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가렛은 걸어가다가 돌아서서 저를 바라보며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신다고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녀의 말이 정말로 옳다고 말했습니다. 저 멀리 걸어가는 마가렛의 기분이 나아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가렛은 많은 것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꼭 맞는 때에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성서 구절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순간에 하나님은 찬양, 경험, 사람들, 그리고 성서를 통해 우리를 격려해주신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를 제 삶에서도 경험했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도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어떤 문제를 마주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시며, 우리를 결코 외롭게 두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