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제 아들은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여러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이 가득한 시기였습니다. 선고 후 텅 비어 있는 법정에서 한 남성이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매일 성경책을 가지고 법원에 오던 사람이었는데, 바로 피해자의 아버지입니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저는 조용히 서서 그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그가 불쑥 “아드님 일은 유감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 삶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을 겪고 있는 와중에 하나님은 그 사람을 저에게 보내셨습니다. 자신도 자식을 잃었는데 그는 저에게 긍휼과 애통함을 표현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긍휼이 담긴 행동을 그렇게 다정하게 보여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 저의 슬픔을 거두어주셨고,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 제자의 긍휼과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