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우리 집 현관 옆에 있던 식물에 싹이 텄습니다. 우리는 그 식물이 어떤 종류인지 몰랐는데, 높이 자라는 것을 보니 나무가 될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버지는 나무가 집에 드는 햇빛을 막는 것이 싫어서 그 식물을 자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식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시고는, 그냥 자라도록 두었습니다.
몇 주 후에 저는 식물의 줄기가 갈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밤사이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가지를 상하게 한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저는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슬픈 마음을 전했습니다. 놀랍게도 언니는 밧줄을 가져다가 그 식물의 줄기를 벽에 박혀 있는 못에 묶었습니다. 얼마 후, 그 식물은 꽤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그 나무의 가지처럼, 우리도 살면서 종종 ‘갈라진’ 가지같이 될 때가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건강의 문제, 그 외 다른 걱정 등과 같은 무거운 짐들은 그 나무를 손상시킨 강풍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를 붙들어준 밧줄과 같이 하나님도 우리를 붙들어주십니다. 이사야 46장 4절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가 노년에 이르고 백발이 되기까지 우리를 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런 약속이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때 주시는 평안과 기쁨 속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