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의 섬세한 구조, 번개가 번쩍이는 폭풍우와 천둥소리, 수천 마리의 개미들이 마당을 가로질러 미지의 목적지로 행진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저는 자연 세계의 경이로움에 매료됩니다. 저는 다양한 종류의 새와 곤충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새들은 윙윙거리고, 짹짹 울며, 찍찍 소리를 내고, 지저귀고, 서로에게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에 주목하면, 하나님의 창조력에 경외심을 느끼게 됩니다.
몇 년 전, 어느 날 오후에 저는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구름 위로 나타난 무지개의 일부를 보았고, 그 무지개를 가리키면서 친구에게도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전까지 그런 현상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는 “하나님이라면 저것보다 더 잘하실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친구의 말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하실 수 있지만, 작은 것들 역시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과 지혜를 드러냅니다. 제 삶에서 혹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그분의 임재를 드러내시는 크고 작은 다양한 방식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