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열여섯 살이던 저는 풋볼 대표 팀에서 가장 어린 ❖라인맨이었지만, 여름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라이트 가드 선수(중앙의 오른쪽에 있는 선수)로 뽑혔습니다. 그 포지션은 한때 ‘올해의 공격 라인맨’으로 선정된 졸업생의 자리였습니다. 모든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저는 심한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드디어 시합 날이 되었고, 저는 너무 긴장해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보호장비를 다 착용한 뒤에 평소에 듣던 음악을 들으면서 제 능력의 최고치를 발휘하게 해달라고, 그리고 부상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걱정하는 이 시간에 저에게 평안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에서 “내가 돕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놀라운 순간에 압도적인 평화가 찾아왔고, 하나님이 저와 함께하시며 저를 도우시리라는 사실에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는, 제 삶의 어떤 문제를 두고 기도할 때마다 형언할 수 없고 놀라운 평안을 느낍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과 필요를 듣기 원하신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