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는 아버지의 양복점에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버지는 일을 하시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1915년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아버지는 아르메니아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갔는데, 낮에는 걷고 밤에는 나무 사이로 숨어다녔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길을 걷고 있는데, 여러 명의 아이가 아버지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버지가 아르메니아 사람이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아버지를 해하려고 한 것입니다. 아버지는 도랑에 기어들어가 팔을 들고 소리쳤습니다. “하나님, 저를 구해주세요!” 절망 가운데 아버지는 지나가는 차를 세웠습니다. 차를 세운 운전자가 아버지를 태운 후 물었습니다. “어디로 가니?” 아버지는 말을 더듬으며 “아무 데나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여관으로 데려가 깨끗한 옷을 주었습니다. 그날 밤 아버지는 목욕도 하고 식사도 하고 잠도 잤습니다. 다음 날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려고 했지만, 그는 이미 가고 없었습니다. 그는 여관비를 지불했고, 아버지를 위해 여분의 돈도 남겨두었습니다. 그는 누구였을까요? 아버지는 끝내 그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몸소 실천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낯선 사람이었음에도 돌봐주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가 보여준 친절함을 배울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 능력이 있음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