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비극적인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을 위로하려고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은 절대 주지 않으십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고통당하는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은 “제가 아주 강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런 위기를 주시는 거라면, 저는 강해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이는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의 일부를 현대식으로 표현한 것인데, 사실 전체 구절은 상당히 다르고 훨씬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체 구절을 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인생이 우리 모두에게 역경을 줍니다. 우리의 시련은 보편적인 경험이며, 이 사실을 아는 그 자체로 이미 위로가 됩니다. 함께 아파하며 공감할 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구절은 우리가 때때로 우리의 힘이나 능력을 넘어서는 시련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삶의 시련 때문에 압도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을 쓸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견뎌낼 힘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할 길을 마련해주신다고 말합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자유함을 얻어 새날의 빛으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