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따르는 것’보다는 ‘믿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것이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편하게 서재에 앉아서 동정녀 탄생, 물 위를 걸으신 기적, 오병이어 사건, 십자가와 부활 등 모든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안전하게 책상에 앉아서 믿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라고 하십니다. 따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따르기 위해서는 일어나야 하고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편안함에서 떠나야 하고, 어쩌면 가족과 친구들, 직업과 취미에서 떠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른 성서 속 인물들은 이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따름은 희생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이끄시는 곳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님은 나병환자, 창녀, 도둑들과 어울려 다니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은 제 명예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름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시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십자가를 지라. 나를 따르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저에게 편안함을 떠나 따라오라고 하셨을 때 저는 물 여과기 설치를 위해 개발도상국으로 갔고, 노숙자와 식사를 했고, 의학이 아닌 목회의 길로 갔습니다. 저는 믿음을 따라 사는 삶은 위험부담이 크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갈 때에 보상 또한 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