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할아버지는 늘 저에게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글을 잘 몰랐지만 믿음이 깊은 분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할아버지는 어느 집회의 연사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몹시 영광스러운 일이었지만 그 일로 할아버지는 불안을 느꼈습니다. 학식 있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했습니다. 그날이 다가오자 할아버지는 하나님께 말씀을 전할 용기를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되었을 때 할아버지는 용기를 내서 말했습니다. 큰 박수가 쏟아지자 할아버지는 자신이 좋은 메시지를 전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중에 할아버지는 성령께서 자신을 통해 말씀하시는 기분이 들었고 그 말씀이 물줄기처럼 자신에게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고 제게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승천하기 전에 보혜사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때로 절망과 무력감을 느꼈지만 성령이 나타나서 모든 것을 바꾸셨습니다. 오순절 날 그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은 새로 큰 용기를 얻고 다양한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께서는 고통당하는 제자들을 도우셨고,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십니다. 의심이나 약함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말이 없을 때는 하나님께 성령을 보내어 우리를 구하시고 위로해주시라고 간구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