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주방에 있는 식탁에 앉아 있다가 떨어진 식기를 집으려고 몸을 굽혔는데, 세라믹 타일 바닥에서 목적 없이 방황하는 아주 작은 개미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개미는 불규칙한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고, 타일의 줄눈을 만날 때까지 그 원은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다가 개미는 줄눈을 따라 바깥으로 이어지는 문까지 계속해서 갔습니다. 개미의 작은 몸은 문 아래로 들어갔고, 문턱을 지나 신선한 공기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종잡을 수 없이 기어가는 개미를 보면서 제 삶의 길을 생각했습니다. 젊은 시절 저는 목적 없이 방황했습니다. 항상 갇혀 있고 방향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제 아내가 된 한 여성의 초대로 교회에 가고 나서야 제 삶은 바뀌었습니다. 그 초대는 저를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자유에 이르는 길로 안내했습니다. 마침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느꼈을 때 저는 마음의 평안을 느꼈습니다. 늦지 않게 저는 문턱을 지나 평안과 소망과 기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초대를 받은 것은 얼마나 귀한 복인
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