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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추천글
54
기독교인이 된 무당

| 시작의 변 가지가지는 슬픔이요 굽이굽이는 눈물인디 / 첩첩산중 고드름은 봄바람이라 십오일 날 해방이 올 줄을 누가 알까 / 하늘에는 서기가 돌고 문전 문전에 태극기라 / 대한민국 만세소리 삼천만 동포가 춤을 춘다 / 해당화야 해당화야 명사십리 해당화야 니 꽃 진다고 설워마라 / 니 꽃은 ...

이윤선 | 2019년 10월
53
조선성교서회의 초기 역사 재고찰

| 연구 동기: 업무 경력과 관심사가 논문 주제로 발전하다 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대학원에서 “한·중 기독교 지식의 생산 및 유통구조에 관한 연구: 1880-1910년대 中・朝 聖敎書會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내가 이 주제를 발견하고 학위논문으로 발전시킨 계기는 대학원 교과...
이고은 | 2019년 9월
52
참된 에클레시아를 추구한 목회 여정

신영복의 『담론』에 그가 감옥에서 읽었다는 어느 불구자 산모 이야기가 있다. 산모는 깜깜한 밤에 혼자서 아이를 낳는다. 산모는 그 무거운 몸으로 급히 불을 켜서 자기가 낳은 아기를 비추어 본다. 혹시 아기가 자기를 닮았을까 그게 두려워서이다. “산모는 자기가 불구라는 사실을 통절하게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하태영 | 2019년 8월
51
기독교 민족주의와 105인 사건, 1911-1915

1911년 10월 12일 평북 선천의 신성중학교 학생 2명이 총독 살해음모죄로 체포되면서 시작된 ‘조선음모사건’은 1912년 9월 28일 서울지방법원 1심에서 105인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105인 사건’으로 알려졌다. 1913년 11월 대구고등법원...
옥성득 | 2019년 7월
50
사랑은 지치지 않아라 -<고마운 사랑아>

빈틈없이 열아홉 해를 거쳐온 옛일을 오늘 일처럼 쓰는 이 글은 문익환 목사 헌정음반 <뜨거운 마음>에 담긴 노래 열한 곡에 관한 것이다. 그 노래들은 모두 늦봄의 시(詩)를 마음으로 품고 쓴 몸뚱이 가락들이다. 늦봄의 시가 작곡가의 속내에 콕 와서 박힌 것들, 박혀서 떠나지 않은 것들, 굳은살처럼 이미 내 인생의 ...
류형선 | 2019년 6월
49
‘죽음 윤리’의 변화와 갱신에 대하여

그대의 자식이나 배우자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지 않은 일을 자신의 의지대로 바꾸려 하고 있다. 또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그들은 그대 자신과 마찬가지로 유한한 존재다. 그대가 이 유한성의 법...
박충구 | 2019년 5월
48
스승을 넘어 주께로 더 가까이

나에게는 두 분의 스승이 계신다. 한 분은 홍정길 목사님이고, 한 분은 박철수 목사님이다. 하지만 스승이 두 분뿐이라고 말하면 우선 이만열, 손봉호 교수님과 내가 졸업한 신대원(합신) 교수님들이 섭섭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손봉호, 이만열 교수님은 내가 총신대 학부 시절에 철학과 한국사를 가르치시...
강경민 | 2019년 4월
47
한글 문명의 시작과 간략한 중국어 성서 번역사

한글 문명의 시작과 언문 사용 양상 1443년에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1446년 반포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글은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게 받아들여서 쓰던 문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상당한 반대가 있었고, 그 바탕에는 새로 창제한 말에 대한 멸시의 태도가 깔려 있습니다.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의 ...
전무용 | 2019년 2월
46
교회, 시대의 질문에 직면하라-장로회 교단들의 제103회기 총회를 돌아보며

‘가나안교인’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성도는 이제 거의 없다. 포털사이트 이용자들이 직접 등록하는 오픈사전에는 이 단어를 “교회에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명 ‘안 나가’를 거꾸로 지칭해 부르는 개신교 이탈현상을 지칭한 신조어”라고 설명하며 일반명사로 등재하고 있다. 총회에 보고된...
김광수 | 2018년 11월
45
설문조사로 본 한국 개신교인들의 신앙관과 동성애에 대한 인식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하 기사연, 이사장 윤길수, 원장 김영주)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10일간 전국 16개 시도,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개신교인 800명, 비개신교인 200명)을 대상으로 ‘신앙관, 개헌, 남북관계 및 통일, 동성애’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를 진행하고, ‘2018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
박재형 | 2018년 9월
44
제주4・3사건, 70년이나 머뭇거린 만남과 화해

광화문 광장에서 ‘4370’이라는 숫자를 보았을 때, 무엇을 뜻하는지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옆에서 누군가, 제주4・3사건을 70년 만에 전국적으로 추도하는 기회를 맞게 되어 조합된 숫자라고 일러주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두 세대가 넘게 걸린 셈이다. 또한 제주교회가 4・3을 대면하는 데도 그만큼의 세월이 흘렀다. ...
김인주 | 2018년 6월
43
WCC의 아루샤 선교대회, “제자도를 향한 부르심”

1910년 에든버러 세계선교사대회의 맥을 이어 거의 10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에큐메니컬 선교대회가 2018년 3월 8-13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갈라디아서 5장 25절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에 기초한 “성령 안에서 선교-변혁적 제자도로의 부르심”(Moving in t...
최상도 | 2018년 5월
42
우리 시대에 다시 만나는 예수김동건의 『예수: 선포와 독특성』 대한기독교서회

책의 구성 『예수: 선포와 독특성』은 6부 9장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책으로서 예수의 선포, 가르침, 말씀, 죽음, 부활 등 ‘예수’에 관한 주요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각 주제에 따른 논쟁점과 최근 연구동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동시에 지금까지 그 주제에서 제기된 문제 중 우리가 ...
김기숙 | 2018년 4월
41
천주교를 믿지 않았다고 변명한 정약용의 편지

세상이 어지러울 때마다 민중들은 새로운 종교 또는 새로운 구원자를 찾았다. 불교의 미륵신앙도 새로운 미래를 기다리는 신앙이고, 동학이나 증산의 후천개벽(後天開闢) 또한 그러하며, 『정감록』도 시대에 따라 정도령을 재해석하였다. 천주교가 박해를 당하던 시기에도 민중들은 새로운 구원자를 기다리다 천주...
허경진 | 2018년 3월
40
상생의 여정: 아시아에서 진리와 빛을 향한 예언자적 증언

* 이 글은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2017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아시아선교대회(Asian Mission Conference)의 주제강연 원고의 번역문이다. 강연 제목은 “상생의 여정: 아시아에서의 진리와 빛을 향한 예언자적 증언”이며, 이는 아시아선교대회 주제이기도 하...
웨슬리 아리아라자, 한강희 역 | 2018년 2월
39
서당의 국민교재 『천자문』을 선교에 활용한 『진리편독삼자경』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유교 국가였으니 당연히 『논어』나 『맹자』가 가장 많이 팔렸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이 팔렸거나 필사된 책이 바로 『천자문』이다. 『천자문』을 다 배우고 난 어린이 가운데 일부가 『논어』나 『맹자』를 배웠기 때문이다. 과거시험 공부나 독...
허경진 | 2018년 1월
38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캠프에 다녀와서

로힝야 난민 및 유혈사태를 뉴스로 처음 접한 것은 올해 2017년 8월 말이었다. 「로이터」에 보도된 내용과 달리 국내 미디어들은 로힝야 난민사태를 유럽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테러들과 달리 비중 있게 다루거나 신속하게 보도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건을 보도할 때 로힝야 난민사태가 왜 발생하였는지 그 원인을 분...
배태진 | 2017년 12월
37
교단별 총회를 돌아보며

한국교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대표적 교단인 예장 통합과 합동, 고신, 대신, 기장 등 장로교회들과 침례교회는 해마다 9월에 정기총회를 연다. 감리교회와 성결교, 순복음교회 등 다른 시기에 총회를 여는 교단들도 있지만, 한국교회에서 장로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대체로 9월 총회들을 통해 한국교회의 ...
권혁률 | 2017년 11월
36
『충청남도 선유문안』(忠淸南道宣諭文案) (1)

* 한자로 쓰인 『忠淸南道宣諭文案』은 감리교 목사 최병헌이 충청남도에서 했던 선유 활동을 기록한 글이다. 선유(宣諭)란 임금의 훈유(訓諭)를 백성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말한다. 최병헌(1858-1927)은 충북 제천에서 출생하여 과장(科場)에도 여러 차례 나갔던 한학자 출신의 인물로 교회 일을 현순 목...
최병헌 (한규준 역주, 오세종 감수) | 2017년 10월
35
찬불가 작곡가 나운영을 어찌할꼬- 한국교회 예배와 음악의 마지막 과제

교회가 존재하는 한 예배가 있고, 예배가 존재하는 한 음악이 있다. 한국교회의 예배와 음악은 많은 과제를 극복하며 130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갈 길은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과제는 기독교 문화의 폐쇄성을 극복하는 일이다. 한국의 교회문화는 수직...
문성모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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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호(통권 7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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