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대한기독교서회 | 회원가입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Home > 기독교사상 > 교회와현장 > [아시아 기독교]
교회와현장 (2021년 4월호)

 

  「천풍」(天風)을 통한 중국 기독교 이슈 소개
  2020년 11월호-2021년 1월호

본문

 

「천풍」은 중국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이하 ‘삼자’로 약칭)와 중국기독교협회(이 두 기관을 ‘중국기독교양회’라고 통칭함, 이하 ‘양회’로 약칭)에서 발행하는 월간지이다. 필자는 「천풍」 2020년 11월호부터 2021년 1월호까지의 특집 주제와 그 토론 내용을 요약하며 중국 기독교의 최근 이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2020년 11월호–중국 특색의 예배 절차와 예식(상)

2020년 11월호 토론코너의 주제는 “중국 특색의 예배 절차와 예식”(探討中國特色的崇拜程序和禮儀)이다. 예배는 교회 생활의 중요한 구성요소이고, 중국 특색의 예배 절차를 실천하는 것은 세계 교회의 신앙생활을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 중국화라는 측면에서도 유익한 탐구임이 분명하다. 이에 편집부는 4편의 글을 실어 이 주제를 집중 토론하였다.
화동신학원 교수 저우융츠(周永慈)는 “대림절의 기원 및 그 목회의 영적 의미”(將臨期的源起及其牧靈意義)라는 글을 기고하여, 대림절은 교회력의 첫 번째 절기로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함”으로 우리의 신앙 여정을 시작하도록 호소한다고 주장하였다.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강생하심을 기념하고 축하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재림을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첫째, 경건한 신자들이 주님이 처음 오신 그 기념일을 회고하게 해야 한다. 둘째, 성육신의 위대한 비밀을 묵상하며 사람의 모양을 취하신 예수의 겸비하심을 사모해야 한다. 셋째, 주님이 다시 오실 심판의 때를 기다리며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함을 일깨워줘야 한다.
광둥협화신학원 부원장 겸 교무처장 차이젠웨이(蔡建偉)는 “말씀 예식과 성찬 예식의 신학적 의미 및 상호 관계”(聖道禮儀與聖餐禮儀的神學意義及其關係)라는 글을 기고하여, 교회력과 성서일과의 배치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표현이라고 주장하였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예배의 형식과 내용, 신학에서 중대한 돌파와 혁신이 있다. 예를 들면, 안식일을 주일로 대체한 것은 예배 시간의 돌파와 혁신이고, 할례를 세례로 대체한 것은 새로운 신자에 대한 돌파와 갱신이며, 제사를 성찬 예식으로 대체한 것은 예배신학의 돌파와 혁신이다. 이 모든 갱신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기준으로 삼는다. 다시 말해 기독교와 유대교 예배신학의 분수령은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이다. 그렇게 기독교 예배는 점점 말씀 예식과 성찬 예식이라는 두 부분으로 고정되었다. 갈수록 많은 교회가 교회력과 성서일과를 말씀의 예식에 응용하고 있다.
저장성 닝보시 기독교삼자위원회 부주석 겸 비서장 천즈화(陳志華)는 “‘선후’를 파악하고 더욱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다”(知其“先後”, 獻更美崇拜)라는 글을 기고하여, 하나님께 ‘드림’에 초점을 맞추면 반드시 풍성한 ‘얻음’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첫째, 먼저 전통을 알고 그다음에 새로운 시대를 알아가야 한다. 전통은 죽은 사람의 살아 있는 신앙이고, 전통주의는 살아 있는 사람의 죽은 신앙이다. 살아 있는 전통 속에서 역사와 교통하는 가운데 우리는 자신의 입장을 파악하고 선택의 근본을 지켜야 한다. 둘째, 하나님이 먼저이고 사람은 그다음이다. 예배는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지 ‘사람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지 ‘사람의 교훈을 듣는 것’이 아니다. 셋째, 예배 자로서 예의를 갖추는 ‘예’(禮)가 먼저이고, 실제로 경배를 드리는 ‘배’(拜)는 그다음이다. 넷째, 먼저 ‘드림’이 있고 그다음에 ‘얻음’이 있다.
신장 우루무치시교회 목사 장링(張玲)은 “질서가 있는 예배”(有次有序的崇拜)라는 글을 기고하여, 예배는 개인의 감정이 성령의 인도 속에서 진리를 따라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주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내려주는 신성한 예배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을 만나려는 예배자는 예배 전에 심신의 준비를 해야 한다. 둘째, 예배에는 산 제물을 드리는 봉헌이 있어야 한다. 셋째, 예배를 드린 후에는 거듭남이 있어야 한다.

2020년 12월호–중국 특색의 예배 절차와 예식(하)

2020년 12월호 토론코너에서는 11월호의 논의가 이어졌다. 헤이룽장성 기독교삼자위원회 주석이자 헤이룽장성신학원 원장인 뤼더즈(呂德志)는 “『2021년 예배 영성수련 수칙』-기독교 중국화의 새로운 실천”이라는 글을 기고하여, 기독교의 주요 교리와 절기 체계를 전반적으로 소개하여 목회자와 신도들의 영성생활에 도움을 주고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그는 『2021년 예배 영성수련 수칙』을 사용한 소감을 세 가지로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수칙은 교회 관리를 돕는 좋은 수단이고, 예배 의식을 완전케 하는 아름다운 수단이며, 개인 영성수련을 풍성케 하는 귀중한 수단이다. 다음으로 『2021년 예배 영성수련 수칙』의 현실적인 의의를 다섯 가지 특징으로 지적했다. 기본 신앙과 세계교회의 전통을 강조했고, 중국 전통과 명절을 같이 사용하여 교회력의 중국적 색채를 풍 부하게 했으며, 성서일과를 통해 예배의 성서 본문과 설교 주제를 체계화하였다. 또한 베네딕토 기도 방법을 소개하여 신도들의 기도를 풍성 하게 했으며, 도표와 사진 자료를 사용하여 직관적인 이해를 도왔다.
화둥신학원 교수 저우융츠(周永慈)는 “성탄 찬가 〈아기 경배〉의 역사 이야기”(聖誕詩歌《拜謁聖嬰》史話)라는 글을 기고하여, 더욱 많은 중국 찬 양시가가 창작되어 각 지역 교회의 예배와 신앙생활을 끊임없이 풍부하게 하고 깊이 있게 전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성탄절에 많이 부르는 찬송가들은 대부분 세계교회가 공유하는 곡들이지만, 당대 중국인들의 창작곡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최신의 창작곡 이 바로 쉬샤오훙(徐曉鴻) 목사와 스치구이(史奇珪) 목사가 공동 창작하고 2004년에 발표한 〈아기 경배〉(拜謁聖嬰)이다. 쉬샤오훙 목사는 가사에서 겸손한 목자, 예물을 드리는 박사,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 성전에서 주야로 섬기던 안나, 자애로운 성모 마리아 등 다양한 경배자를 등장시켜 아기 예수의 탄생 장면을 재현하였다. 가사 1절은 눈으로 뒤덮인 베들레헴 광야에서 탄생한 아기 예수를 그렸고, 2절은 별을 따라 멀리 마구간을 찾아온 마태복음 2장 속 동방박사들을 그렸으며, 3절은 시므온과 안나, 마리아를 그렸다. 특히 3절에서는 예수의 성육신이 구원사의 시작임을 부각시켜 찬송가의 중심 메시지를 확실히 하였다. 번안된 외국 찬송가에 비하여 이 창작곡은 가사와 곡조가 더욱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서 부르는 이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상하이시 기독교 국제예배당 목사 궈펑(郭峰)은 “대림절과 성탄절의 경축 의미와 예배 구성”(將臨期與聖誕節的節慶意義與崇拜安排)이라는 글을 기고하여, 성탄예배에서는 마땅히 말씀 선포라는 요소를 강화하여 사람을 사랑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온 세상이 기쁨 속에서 알도록 신자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교회사를 살펴보면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간은 하루(부활절 당일)에서 성령강림절까지로 점차 늘어났고, 부활절을 예비하는 기간도 한 주간(고난주간)에서 여러 주간까지 늘어나 사순절이 생기게 되었다.
성탄절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성탄절 이전 4주간의 대림절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몸소 실천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기간에는 교회당의 장식만 더할 것이 아니라 예배에도 그에 상응한 절차를 추가해야 한다. 초대교회는 이 기간에 의미 있는 시도를 해왔고, 15세기의 교회는 찬송가 〈임마누엘〉로 매년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에 걸쳐 주님의 오심(ERO CRAS)을 찬양하였다. 지금 상하이시 교회의 목회자들은 초대 교회의 전통을 참고하여 “그리스도 강림을 기념하는 교독기도문”을 만들어 대림절 예배에 사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성탄예배에서 음악은 수단일 뿐이며, 그 목적은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기에 성탄예배 중에 말씀 선포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속과 직책을 밝히지 않은 저자 슈이(修一)는 “기독교 예배 공간의 구속 의의”(基督敎崇拜空間的救贖意義)라는 글을 기고하여, 공간의 구성과 배치를 통해 신학적 이해를 구현해야 하며, 이런 핵심적인 이미지가 최종 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속 행위라고 주장하였다. 기독교 예배는 인간의 역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구속을 공간적인 언어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풍조 속에서 전통적인 시공간의 개념은 변화되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새롭게 생각해야 한다. 첫째, 오늘날 예배 공간의 변천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제2차 바티칸 회의에 이르기까지 교회사에서 예배의 초점은 성찬예식을 회복하는 데 있었다면 존 윔버(John Wimber)는 현대 예배 공간의 요소를 두고 “한 권의 성서, 한 명의 인도자와 한 팀의 락 밴드”가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둘째, 공간 질서의 핵심 요소들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기독교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는 그리스도의 몸, 즉 예배 중에 임재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다. 교회 공간도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장소이다. 그런데 현대 교회의 예배 공간에서는 그 초점이 무대 위의 예배 인도자와 음악 팀에만 집중되어 있어 예배자는 관중으로 전락하고, 더 이상 참여자가 아니게 된다. 이제는 기독교 예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예배 공간은 다시 예배의 핵심을 드러내는 곳이 되어야 한다. 셋째, 예배 공간의 복음 구현을 심사숙고해야 한다. 예배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다. 따라서 예배 공간, 즉 건축 공간과 예식 공간은 물리적인 표현을 넘어 활발한 영적 활동을 구현해내야 한다. 예배에 사용되는 여러 물품들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강단만큼이나 세례와 성찬에 관련된 성물과 공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

2021년 1월호–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 목양

2021년 1월호 토론코너의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 건설”(後疫情時代的敎會建設)이다. 2020년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은 교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그 가운데 교회 관리와 목양의 일부 문제들이 드러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하여 교회는 반성과 변화를 요구받았다. 방역과 통제가 상시화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어떠한 경험들을 한데 모아야 하는가? 또 어떻게 시대에 맞게 신도들을 목양할 것인가? 이 주제를 가지고 편집부는 4편의 글을 실어 집중 토론하였다.
저장성 항저우시 기독교협회 회장 장요우파(張耀法)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 목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後疫情時代, 敎會牧養怎么辦?)라는 글을 기고하여, 교회 목회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전환시켜 언어적인 선포자에서 저술가, 인도자, 협조자, 심방자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첫째, 교회 목회자의 역할이 즉각 전환되어야 한다. 목회자는 우선 저술가가 되어야 한다. 오늘날의 비대면 상황에서는 기존에 말로 전달하던 전통적인 역할을 바꾸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인도자와 협조자가 되어야 하며, 예배에 모이지 못하는 신도들의 심방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포스트코로나 상황에서의 목양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코로나 사태는 대면에만 의존 했던 목양의 한계를 드러냈고, 신도들의 헌신에 의존하던 취약점을 폭로하였으며, 단일적인 목회 형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셋째, 그렇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회 목양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세밀한 소그룹 목양을 계획해야 하고, 이단을 예방하고 배격하는 파수꾼의 목양을 실행해야 하며, 주일 설교의 목양을 강화해야 한다.
광둥성 광저우시 기독교삼자위원회 부회장 겸 비서장, 시안탕교회 담임목사 양융춘(楊永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어떻게 목양을 잘할 것인가에 대한 소고”(淺談後疫情時代敎會如何做好牧養工作)라는 글을 기고하여, 전염병 사태는 교회에 위기와 어려움만 가져다준 것이 아 니라 위기 가운데 기회도, 어려움 가운데 은혜를 가져왔다고 주장하였다. 교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되는 도전은 크게 네 가지이다. 첫째는 환경의 도전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는 끊임없는 자아 조절과 갱신을 요구한다. 둘째는 팀워크의 도전이다. 모이는 인원이 감소하면 더욱 적은 인원이 종전의 업무를 감당해야 한다. 셋째는 목양 패턴의 도전이다. 출석하는 교회에서만 공급받던 목양을 이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급받게 되어 전통적인 교회 목양 패턴에 큰 도전이 된다. 넷째는 강단의 도전이다. 신도들에게 제공되는 말씀 선포의 강단이 다원화됨에 따라 교회의 신도들을 붙잡을 수 있는 영적 양식의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러한 도전 앞에서 교회의 목양은 어떠한 변화가 필요할까?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제안해본다. 첫째, 교회당 안에서의 모임과 교회당 밖에서의 모임 체계를 병행하여 교회의 응집력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강단 목회와 다원화된 목회를 병행하여 더욱 강화된 영성훈련의 분위기를 고취해야 한다. 셋째, 단체훈련과 개인훈련을 병행하여 신앙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넷째, 진리의 인도와 사랑의 관심을 병행하여 역경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현해야 한다.
안휘이성신학원 교수 왕레이(王雷)는 “비바람이 지나간 후 더욱 연단되어 전진한다–신학교들은 어떻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것인지를 논함”(風雨過後, 砥礰前行-淺談神學院校如何面對後疫情時代)이라는 글을 기고하여, 은혜에 대한 감사를 마음에 품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았던 세월들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사태가 점차 안정되고 회복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신학교들은 앞으로의 사업들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신학교는 상시적인 방역을 진행하고 이를 질서 있게 관리해야 한다. 방역은 길고도 막중한 임무임을 충분히 인지하여 질서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둘째, 세월을 아끼고 분발하여 일해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반년 이상의 시간을 빼앗겼다. 허비한 시간을 되찾아오도록 지금의 통제되고 안정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열심을 내야 한다. 셋째, 상황 인식을 분명히 하고 편견을 버려야 한다. 특히 옳고 그름을 반대로 전달하고 공포감을 조장하는 거짓 언론을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 넷째, 이단(특히 한국의 신천지)을 식별하여 그 이단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다섯째, 중심을 지키고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 중국 기독교는 중국이라는 토양에 입각하여 중국화를 지속하여야 하며, 특히 중국만의 특색을 가진 신학교육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저장성 항저우시 구러우탕교회 목사 한위(韓愈)는 “전염병 사태 이후 심방사역에 대한 재이해: 양질의 영성 연계를 제공하자”(疫情後對探訪事工的再理解: 提供優質的靈性連接)라는 글을 기고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 목양의 본질은 형제자매들과 교회와 하나님 사이의 효과적인 영성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첫째, 전염병 사태 속에서 심방은 사역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오프라인 모임이 불가능해지면서 교회의 심방도 예전처럼 찾아갈 수도, 기다릴 수도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온라인과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는 더욱 높은 수준의 사역이 요구된다. 둘째, 전통적인 심방 방식이 다시 부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과거에 사용되었던 서신이나 전화라는 매우 중요한 심방 방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셋째, 심방 사역에 새로운 매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제는 대면의 메시지 전달과 기도뿐만 아니라 비대면의 음성과 영상 등 미디어를 활용하여 교회가 형제자매들의 영성 허브(hub)가 되어야 한다.

문영걸 | 목원대학교(Ph.D.)와 북경대학교(Ph.D.)에서 교회사와 종교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제 주반석감리교회 담임목사이며, 미도(美道)중국선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지식계층의 기독교 이해”, “벽사위정–한중 반기독교 비교 연구”, “서광계의 조선선교계획 전말”, “6・25전쟁 과 중국교회”, “조선 남감리회의 시베리아 선교(1920-1931)”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2021년 4월호(통권 748호)

이번호 목차 / 지난호 보기

기독교서회
기독교서회
기독교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