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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현장 (2018년 12월호)

 

  메델린의 해방자 예수
  -제2차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가 라틴아메리카 그리스도론에 남긴 영향

본문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고유하면서도 독창적인 새로운 신학운동과 교회됨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제2차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이하 메델린회의)가 콜롬비아의 메델린에서 개최된 지(1968. 8. 26-9. 7) 올해로 50년이 되었다.1 필자는 메델린회의 50주년을 맞이하여 본 소고를 통하여 메델린회의 문서가 라틴아메리카의 그리스도론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려고 한다.2

교황 바오로 6세의 강론
메델린회의가 개최되기 직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제39차 세계성체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교황 바오로 6세가 참석한다. 교황으로서 최초로 라틴아메리카에 발을 내딛었던 바오로 6세는 1968년 8월 23일 콜롬비아의 농촌 모스케라(Mosquera)에서 개최된 미사에서 콜롬비아의 농민들은 물론 라틴아메리카의 모든 농민을 향하여 강론을 펼친다.
그는 강론을 통하여 성례식의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와 라틴아메리카의 가난한 농민 가운데 현존하는 그리스도 현존을 연관시킨다. 그는 이 강론을 통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선택에 대하여 말한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농민들의 삶의 현장에 현존하고 있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그리스도 현존의 상징, 형상이며 신비라고 말한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는 “실제적으로 살아 있지만 숨겨져 있는” 형태로 우리에게 보이지만,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는 “행동하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바오로 6세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발견된다.” 또한 그는 강론을 통하여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발견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하여 라틴아메리카 땅을 밟았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나는 여러분들을 우선적으로(편애)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
이 표현은 제2차 메델린회의를 거쳐 1979년 제3차 푸에블라 주교회의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이라는 신학적 명제로 발전하게 된다. 바오로 6세는 이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편애)합니다.”라는 표현을 통하여 해방신학의 신학적 전제가 되는 기초를 놓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교황 바오로 6세의 모스케라 강론이 메델린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메델린회의에 참가한 주교들이 그 강론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황이 그의 강론을 통하여 주창한 라틴아메리카에서의 그리스도론은 지속적으로 해방신학자들에 의하여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메델린 문서에 나타난 그리스도론
메델린회의는 라틴아메리카 신학이 지금껏 보여온 유럽 의존성을 극복하는 역사적 동기를 마련해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철학에 의지하던 신학적 전개를 사회학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메델린 이후의 라틴아메리카 신학은 기존의 신학에서 탈피하여 차츰 고유한 모습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페르난도 타피아 미란다(Fernando Tapia Miranda)는 메델린회의의 결과로 나타난 라틴아메리카 신학의 특징을 몇 가지로 소개한다.3
그에 따르면 메델린회의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의 빛에 비추어(말씀성찰) 현실을 이해하고(관찰) 목회적 행위실천(행동)”의 전형적인 라틴아메리카 목회실천을 확정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메델린회의는 라틴아메리카 교회로 하여금 가난한 자들에 대한 선택에서부터 출발하는 성서읽기와 신학하기, 해방신학의 발생, 기초공동체를 비롯한 민중교회의 형성, 해방적 교육과 교회의 예언적 행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델린회의는 라틴아메리카 교회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한다.
1) 메델린 문서는 전체적인 전개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고 실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계획이 일관됨을 보여준다.4 하나님의 계획은 그의 구원 사건을 통하여 알 수 있는데 구원은 인간 생명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발생하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구원은 이 세계 안에서 시작되며 그리스도의 최종적인 승리로 인한 역사의 종말에서 완성된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의 발전과 정복, 그리고 세계의 변화 등은 그리스도의 종말론적 현존의 전제이며 부분이다.
2) 메델린 문서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된 인간’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인간의 존엄성의 출발점이며 종착점이기도 한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존엄성의 궁극적인 근거이며 진리 자체이다.5
3) 메델린 문서에서 주목할 것은 구원 개념의 전개이다. 메델린 문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을 해방으로 이해하고 있다.6 해방으로서의 구원의 개념은 매우 성서적임에도 불구하고 메델린회의 이후 마치 그것이 라틴아메리카의 고유한 이론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다.
4) 메델린의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현존하는 가난한 그리스도’이다. 메델린 문서는 교회의 가난 7항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우리의 구원자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한 것뿐만 아니라 ‘부유한 자이면서도 스스로 가난한 자’가 되셔서 가난하게 사셨고, 그의 선포의 핵심은 가난한 사람들의 해방이었다. 그는 사람들의 가난의 상징으로서 교회를 세우셨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말씀이 단지 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말씀은 가난한 자가 되었다.”

메델린 문서와 라틴아메리카 신학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신학자들은 메델린 문서가 직접적으로 그리스도론을 전개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들의 그리스도론을 전개하면서 메델린 문서에서 나타나는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을 중요시 여긴다.
존 소브리노(Jon Sobrino)는 그리스도의 ‘형상’의 전망으로부터 메델린 문서의 그리스도를 해석한다. 소브리노는 라틴아메리카 카톨릭교회 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왜곡된 그리스도에 대하여 비판한다.7 그는 라틴아메리카 가톨릭교회가 소홀히 취급했던 ‘해방자로서의 예수’를 회복하며 메델린 문서가 구원을 해방으로 이해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8
소브리노는 메델린 문서가 라틴아메리카의 상황을 ‘무지와 배고픔, 억압과 가난’으로 뒤덮여 있는 대륙임을 지적하고 이러한 모든 악한 상황은 인간의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불의와 증오의 결과라고 인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역은 단순한 ‘자비 베품’에 있지 않다. 그의 사역은 해방을 향한다.
소브리노는 메델린 문서에서 ‘편파성의 원리’(principle of partiality)를 발견한다. 그가 파악한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었다는 단순한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가 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우주성이 반드시 그의 ‘공정성’(impartiality)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반대로 성육신에 대한 신앙은 오히려 그의 ‘편파성’(partiality), 다시 말하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선택적 행위’를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브리노는 메델린 문서가 라틴아메리카 현실에서 파괴되고 있는 그리스도의 ‘형상’에 대하여 더 이상 깊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는 메델린 문서가 불의의 피해자 안에서 현존하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좀 더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음에 대하여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9
이에 반해 구스타보 구띠에레스(Gustavo Gutierrez)는 메델린 문서의 ‘그리스도론’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에 의하면 메델린 문서는 라틴아메리카의 그리스도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죄로부터의 해방자 예수’에 대하여 언급할 때 메델린 문서의 내용을 인용한다. 그가 지적하기를, 메델린 문서는 죄를 이해할 때 개인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으로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메델린 문서는 라틴아메리카의 상황을 ‘죄의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10 그가 말하는 죄의 상황은 억압적인 구조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구조’로부터 비롯되는 역사적인 사회적 악을 의미한다. 그것은 ‘민중을 억압하고 노예로 삼는 사회적 악’을 의미한다. 죄는 ‘근본적인 소외’이다. 그러므로 죄로부터의 해방은 정치적 해방을 의미한다.11
구띠에레스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급진적인 차원에서 모든 죄로부터 그리고 모든 죄의 결과로부터 우리를 해방한다. “근본적인 해방은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그는 이러한 의미에서 메델린 문서를 인용한다.
바닐도 루이스 주뇨(Vanildo Luiz Zugno)는 라틴아메리카 그리스도론의 출발점을 역사적 예수에 대한 추구에서 발견한다. 그에게 있어서 역사적 예수로부터의 출발은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는 핵심이다. 그는 메델린 문서가 구원을 해방으로 이해하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구원을 해방으로 이해하는 것은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경험하고 있는 가난의 현실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나는 결정적인 구원의 전제적인 실현을 의미한다.”12
바닐도는 “메델린 문서는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서 출발하는 그리스도론을 전개하고 있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의 비참한 현실로부터의 해방의 그리스도론이다.”라고 말한다.(메델린 문서, 평화 3항) 메델린 문서는 가난한 사람의 삶의 현장을 그리스도를 만나는 현장으로 이해한다. 가난한 삶의 현장은 그리스도의 현존을 분별하는 가장 핵심적 원리이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이다.13
위에서 언급한 몇몇 라틴아메리카 신학자들의 메델린 문서 언급에서 드러나듯이 메델린 문서의 그리스도론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해방적 그리스도론이다. 전통적인 가톨릭교회의 구원론과 그리스도론이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메델린 문서는 오늘의 상황에서 진정한 죄는 무엇인가를 묻는다. 죄는 가난하고 비참한 라틴아메리카의 현실과 노예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외면한 채 이해될 수는 없다는 점을 메델린 문서는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진정한 죄에 대한 이러한 이해와 그에 따른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은 해방적 방향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역사 안에 현존하며 역사 안에서 활동하고 계신다. 메델린 문서가 말하는 그리스도는 해방자 예수이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분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해방하는 그리스도이다.

메델린 문서와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
위에서 메델린 문서의 그리스도론은 ‘해방으로서의 구원’이라는 이해로부터 출발하였음을 언급하였다. 의심할 여지없이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도 메델린 문서에서 나타나는 구원의 이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를 해방자로 이해한다. 해방신학의 해방자로서의 그리스도 이해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사는 실천적 행위에서 출발하고 있다.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은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그리스도를 발자취를 따라 살아가는 삶의 실천으로부터 출발한다. ‘해방자 예수’는 교리적인 주석학의 노력으로 도달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해석학적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다.

•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다양한 억압의 현실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을 해방하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오늘의 삶이 현장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의 해방적 사역에 영감을 준다.
• 이러한 교회의 프락시스(praxis)는 교회로 하여금 신약성서의 예수의 프락시스에 대하여 성찰하도록 돕는다.
•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은 그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그리스도는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은 종교의 오용을 고발한다. 종교의 오용은 가난한 사람들로 하여금 가난과 억압 앞에서 자괴감, 그리고 저항에 대한 포기 유도를 경고한다. 이러한 종교의 오용은 라틴아메리카 가톨릭교회 내에서의 ‘성자 형상’의 사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소브리노는 가톨릭교회의 고난받는 그리스도의 형상과 성자의 형상 숭배 및 순례 행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종교적 행사는 매우 추상적이고 비역사적인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를 조장하기 때문이다.14
이런 의미에서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은 후안 루이스 세군도(Juan Luis Segundo)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대한 분석에서 영감을 찾는다. 세군도는 ‘우상적 신앙’과 ‘무신론적 신앙’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한다. ‘우상적 신앙’은 ‘무신론적 신앙’보다 더 위험하다. 세군도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에 대하여 말할 때 우리는 어떤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15 세군도의 질문은 많은 해방 신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질문은 해방신학의 그리스도의 형상에 대하여 물음을 던졌다.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것일까?
해방신학은 오늘의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한다.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발견한다. 가난한 사람들 안에서 고통받는 종을 본다. 십자가를 지고 고통받는 그는 진정한 우리의 구원자이다.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은 “십자가에 못 박힌 민중”에서 그의 해석학적 위치를 발견한다.16 “십자가에 못 박힌 민중” 안에서 비로소 십자가의 예수를 이해한다. 예수는 인간, 즉 “우주적 형제인간”으로 이 땅에 왔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자리에서부터 인간과 하나님, 인간과 자연, 그리고 전 우주적 화해의 사역을 시도한다.

나가면서
메델린 문서와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의 관계에 대하여 우리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된다.
첫째, 메델린 문서와 해방신학이 말하고자 하는 그리스도론의 중심은 ‘예수는 해방자’라는 것이다. 메델린 문서가 비록 ‘해방자 예수’라는 단어를 분명하게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구원을 해방으로 이해함으로써 해방자 예수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메델린 문서와 해방신학이 예수에게 부여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호칭은 ‘해방자 예수’이다. 예수는 우리에게 ‘해방자’이다.
둘째, 해방으로서의 구원사역의 첫 번째 그리고 우선적인 수혜자는 ‘가난한 사람들’이다. 메델린 문서와 해방신학은 예수를 가난한 사람들과 우선적으로 동일시한다. 성육신은 단순히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분이 몸소 가난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예수는 사람으로, 그것도 가난한 사람으로 이 땅에 왔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자신의 교회를 향하여 가난한 교회가 되라고 말했다.
여기서 우리는 해방신학의 그리스도론이 우리로 하여금 ‘예수 따름’에 대한 의미와 내용을 새롭게 강조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인식론적으로 ‘예수 따름!’ 없이 진정한 예수에 대한 이해는 불가능하다.
메델린 문서가 발표된 지 올해로 50년이 되었다. 메델린에서 개최되었던 제2차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를 통하여 발표된 메델린 문서는 해방신학의 출발을 알렸다. 메델린 회의는 무엇보다도 새로운 목회적 실천행위(pastoral practice)의 새로운 여정을 열었다는 데 그 역사적 의미가 있다.


1 본 대회 이후 알려지게 된 라틴아메리카 신학은 점차 ‘해방신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2 해방신학의 신학방법론은 어떤 특정한 교회의 문서에 의해서 형성된 것은 아니다. 해방신학의 신학적 방법은 현장에서의 실천적인 프락시스를 통하여 형성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 다만 이 글에서는 해방신학이 공교회의 문서에서 나타나는 공식적인 신학입장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으며 서로 간의 신학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3 Fernando Tapia Miranda, “algunos frutos de la conferencia de Medellin a 50 anos de su realizacion”(메델린 50년이 남긴 몇 가지 열매에 대하여), cuaderno de telogia(2018년 4월)
4 메델린 문서의 서론 2, 4, 5항, 정의 4, 5항, 평신도 운동 8, 9, 12항, 교회의 가난 6항
5 메델린 문서의 서론 1항, 정의 4항, 교육 9항
6 메델린 문서에서 구원의 의미로 사용되는 ‘해방’은 모두 27차례 나타나며, 그중 10회는 그리스도와 직접적인 관련 속에서 언급되고 있다.
7 Jon Sobrino, Jesucristo liberador(해방자 예수)(Madrid: Trotta, 1991), 29-33.
8 메델린 문서는 정의 3항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하나님의 아들은 인간들을 모든 노예됨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하여 육신으로 오셨다.”
9 Jon Sobrino, 위의 책, 36.
10 메델린 문서, 평화 65, 71항
11 그는 세 가지 차원의 해방에 대하여 언급한다. 정치적 해방, 인간의 역사 안에서의 해방, 그리고 죄로부터의 해방과 하나님과의 온전한 소통이 그것이다. Gutiérrez, Gustavo, Teología de la liberación. Perspectivas(Sígueme: Salamanca, 1990), 224.
12 Vanildo Luiz Zugno, “Sobre la cristología en los documentos de las cuatro conferencias,” Cadernos da ESTEF(2009), 23-51.
13 Vanildo Luiz Zugno, 위의 책, 51.
14 Jon Sobrino, 위의 책, 26-33.
15 Juan Luis Segundo, Nuestra idea de Dios(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Buenos Aires: Carlos Lohlé, 1969), 22.
16 Jon Sobrino, 위의 책, 321.



홍인식 | 아르헨티나 연합신학대학에서 해방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쿠바 개신교신학대학과 멕시코 장로교신학대학 교수를 역임하였다. 예장(통합) 소속 목사로서 현재 순천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2019년 5월호(통권 7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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