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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情談
49
생명, 영원한 생명

1 겨울이 끝나가고 있다. 이번 겨울이 아주 추운 겨울은 아니었지만, 깊은 밤 사람들 눈을 피해 길고양이 밥을 주러 나가는 길은 충분히 추웠다. 혀끝으로 “쯧쯧” 소리를 내며 슬리퍼를 끌고 나가면 어디선지 한두 마리씩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삼색이도 오고, 새끼 바둑냥들, 노랑이도 온다. 가까이 오...
박경미 | 2017년 4월
48
촛불과 416: 촛불은 탕왕이다

1 촛불이 밝혀진 지 4개월이 지나고,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3년이 다 되어간다. 어떠한 의미에서든 앞으로 오랫동안 이 땅의 성격과 방향을 결정 할 이 두 사건이 광장에서 만났고, 세월호는 촛불의 중심이 되었다. 세월호 촛불들은 두 사건의 공통분모인 박근혜–최순실 정권을 여러 명의 최순실들을 불쏘시개...
김상기 | 2017년 4월
47
목적이 이끄는 삶의 피곤함

왜 사냐고 물으면 차라리 웃을까 발달심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대강 40대 후반 즈음이 되면 “난 왜 살지?”라고 고민한다고 한다. 이런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겐 ‘그저 지나치는 인생의 과정’이라는 그들의 건조한 논평은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 시인 김상용도 그랬는지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
유광수 | 2017년 3월
46
누군들 죽음이 두렵지 않으랴

친구와 나누는 마지막 밥상 하늘에 떠가는 구름들과 같이 바람은 자유롭지 꽃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처럼 때 묻음 없이 타오르는 태양 은은히 비추는 달빛과 같이 저마다 소중히 태어난 우리 우리는 모두가 고귀한 존재 자유롭게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그저 바라봐 ...
임의진 | 2017년 3월
45
로마제국의 다원주의 정책과 초대 기독교의 평등공동체

1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출애굽의 영웅 모세, 바빌론 포로기의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구약성서의 인상 깊은 주인공들을 한마디로 지칭한다면 ‘나그네’, ‘떠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기약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이들 삶의 실제적인 모습...
박경미 | 2017년 3월
44
기본소득: 어두운 미래를 밝게 만들기 위해

한 개인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300여 명을 학살하고, 한 독재자를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이 나라의 권력자에 대한 심판이 권력자의 술수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이 나라의 미래에 불행한 일이다. 권력에 대한 심판이 왜곡되거나 심지어 저지된다면, 그것은 다가오는 어두운 미래를 준비하기는커녕 수십 년 전 과...
김상기 | 2017년 3월
43
포스트던한 시대의 불량아들

늙고 병든 아버지와 막 나가는 아들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전에는 웬만한 택시와 버스에 “오늘도 무사히”라는 구절과 함께 한 아리따운(?) 여성으로 여겨지는 인물이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기도하는 그림이 붙어 있었다. 아마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나실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오늘도 무사히”라는...
유광수 | 2017년 2월
42
봄비 가랑비 속을 걷는 촛불 예수

예수의 스킨십 당신은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누구냐고? 나는 한소리의 메아리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누구냐고? 나는 숨결이며 바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누구냐고? 나는 상처 입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묻습니다. 내가 누구냐고? 나는 불길 같은 사...
임의진 | 2017년 2월
41
향원: 재판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다

지금 한반도 남쪽에서는 평화로 정의와 공의를 수립하는 놀라운 역사가 쓰이고 있다. 평화의 힘이 부패하고 불의한 세력을 몰아내고 있다. 일부에서 이것을 왜 혼란이라 일컫는지 그 의도가 의심쩍다. 들불같이 번져가는 그 힘이 두려운 자들의 속내가 그 말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화가 불편한 사람들, 그들은 혼...
김상기 | 2017년 2월
40
번잡함의 장막을 치고

말하는 이는 ‘요점만 간단히’ “간단히 말해봐.” “그래서 핵심이 뭔데?” 외국에 오래 살던 친구의 말이 한국 사람들은 이런 말을 자주 한단다. 정말 그런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나는 잠시 그 친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한국 사람들은 매사를 빨리빨리 해치우려는 것처럼 ‘요점만 간단히...
유광수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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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호(통권 7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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