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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독교사상 > 특집 > [특집] 새로운 형태의 교회, 새로운 방식의 선교
특집 (2020년 1월호)

 

  마을과 함께하는 목회의 다양한 사례
  

본문

 

당신이 있기에 제가 있습니다. 우분투!

우분투!(ubuntu) 아프리카에서 흔히 쓰는 인사말이기도 한 반투족 언어이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공동체 정신을 강조한 말로써 넬슨 만델라가 강조하면서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다. 우분투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1
아프리카 부족을 연구하던 사람이 어떤 부족의 아이들을 모아놓고 한 가지 게임을 제안하였다. 싱싱하고 달콤한 과일 바구니를 저쪽에 두고 달리기를 해서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 그것을 차지하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먼저 가서 과일 바구니를 독차지하려 하지 않았다. 모두가 손을 잡고 달려가서 바구니에 동시에 이르러 다 함께 즐거워하며 과일을 나누어 먹었다. 게임을 제안한 사람이 질문하였다. “1등을 한 사람이 모두 가질 수 있는데 왜 모두가 손을 잡고 간 것이니?” 그러자 아이들이 ‘우분투’를 동시에 외쳤다. 그리고 한 아이가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나머지 아이들이 다 슬픈데, 어떻게 나만 기분 좋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일화가 주는 교훈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이다. 세상이 슬픈데 교회가 기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온 세상을 위한 것이다. 교회는 오로지 믿는 자들만을 위한 구원의 방주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독생자를 보내시기까지 그토록 사랑하신 이 세상 전체를 위하여 존재한다.
마을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들이 삶을 이어나가는 구체적인 현장이다. 예수 또한 마을에서 자신의 사역을 펼쳐나갔다. 그는 공생애 기간에 마을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였고, 그의 제자들을 마을로 파송하였다. 예수의 다양한 사역은 마을의 구체적 일상의 문제에 대한 응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회는 마을의 일상에 참여해야 하고,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봉사하고 선교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함께 웃고 울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의 일원이어야 한다. 마을의 작은 자에게 먼저 다가가야 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교회는 어떠한가? 세상은 교회를 향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 여기서 우리는 다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
교회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성찰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관념으로는 교회 안의 사람들이 목회의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마을 전체를 장으로 하는 목회로 전환된 것이다. 그동안 봉사와 선교의 대상이었던 마을이 친교와 사귐의 대상이 되었고, 마을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마을을 만들어가는 일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방주로서의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향한 사랑의 동반자인 선교적 교회로 목회의 방향이 새롭게 설정된 것이다.

오늘날 선교적 교회론 차원에서 다양한 마을목회를 펼쳐나가는 교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마을과 함께 웃고 울고 같이 걷는 것이 바로 마을을 걸었던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목회일 것이다. 그들의 발자취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안산 명성감리교회–‘건강한 교회, 바른 목회’로 지역을 섬기는 교회
안산에 있는 명성감리교회 김홍선 목사는 부임 초부터 목회의 원칙을 ‘건강한 교회, 바른 목회’로 삼고 속도보다는 방향, 성장보다는 바른 부흥에 초점을 둔 목회를 해왔다. 이러한 목회 소신을 바탕으로 그는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를 지속적으로 질문하며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세워가고자 노력하였다. 이로 인해 과거 사분오열되어 마을의 비난과 눈총의 대상이었던 교회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이 변했다. 한마디로 돌을 맞던 교회에서 꽃을 받는 교회로 변신한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이웃사랑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산명성감리교회가 펼쳐나가는 사랑의 실천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교회가 운영하는 도서관이나 세월호 관련 힐링센터 등 교회 내부의 자원으로 펼치는 운동이 있다. 둘째,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복지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교회가 공공기관과 연대하여 펼치는 운동이 있다. 셋째, ‘굿빌리지’ 협동조합카페와 같이 교인과 주민이 연합하여 펼치는 운동이 있다.
이 교회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지역교회 운동을 펼쳐가고 있는데, 특별히 주목되는 활동은 ‘세월호 슬픔치유회복 힐링센터’이다. 명성감리교회는 세월호 참사로 여러 희생자가 발생한 단원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교회이다. 교회에 다니던 6명의 학생들이 희생되었다. 인근 지역은 죽음의 그림자가 휩쓸어간 통곡의 마을이 되었다. 이러한 고통과 아픔은 하루아침에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교회는 마을의 슬픔과 절망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을 모아서 ‘세월호 슬픔치유 힐링센터’를 세워 유가족들을 돌보고 보듬는 데 앞장섰다.
교회는 힐링센터 외에도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려는 다양한 일들을 전개하였다. 유가족 엄마들을 중심으로 공방을 열어 동네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대화하면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가도록 하였다. 또한 분향소에서 단원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 다니던 길을 ‘힐링올레’라고 이름 붙이고 주민들이 해설사가 되어 그 길을 찾는 사람들이 세월호 사건을 다시금 살피고 기억하는 곳으로 만들었다. 단원고등학교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교회 옥상은 기억과 성찰의 공간으로서 세월호 관련 상징물들이 오롯이 세워져 있다.
‘굿빌리지’ 카페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음악회도 하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소통의 공간이다. 이렇듯 안산 명성감리교회는 마을을 향하여 열려 있는 교회이며 마을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이다. 성을 쌓기보다는 길을 내고자 하는 교회이고, 가르치기보다는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교회이다. 그렇기에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서로 보듬어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하는 그 마을의 따뜻한 사랑방이 되고 있다.

성암교회–그 마을에 살고 싶은 이유가 되는 교회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은 어디인가? 어느 곳에서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성암교회는 은평구에 살고 싶은 이유 중 하나로 뽑힌 마을교회이다. 교회가 있어 마을이 행복하고 주민들은 신이 난다. 마을의 아이들이 교회에 모여 캠프를 하고 책을 읽는다. 그곳에서 생겨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마을로 번져나간다. 바로 성암교회의 모습이다.
성암교회는 교회가 마을을 위하여 무언가를 베풀어준다는 시혜의식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라고 하신 그 명령에 대한 응답으로 마을목회를 실천해가고 있다. 교회, 마을 사람들, 전문가 그룹이 협업을 통해 ‘다섯콩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한 지원자가 되기 위해 ‘녹번어린이캠프’를 시작하였다. 각 활동은 교역자–내부 전문가–외부 전문가–평신도 팀장으로 구성되어 서로 협력하는 팀 사역으로 이루어진다.
이 교회의 조주희 목사는 시혜자 중심이 아닌 수혜자 중심의 사회복지를 실천한다. 교회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실천하려 한다. 그 일을 실천하는 절차와 과정에서도 교회와 지역사회, 지자체와 분야별 전문가가 긴밀한 네트워크를 이루며 실천해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업을 통해 마을의 복지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교회가 마을에 일방적인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성암교회의 마을목회 철학은 ‘다섯콩 작은도서관’의 설립과 운영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2009년 성암교회는 ‘교회와 사회복지 연구소’에 의뢰해 14개월 동안 사역과 재정, 지역사회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교인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교인들과 당회원들은 컨설팅 결과를 모두 수용하였다. 1977년에 창립된 성암교회는 이를 기점으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한다. 설문조사 결과 교회 인근 주민들은 주민들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할 공간과 어린이와 어르신 돌봄 프로그램, 도서관 등을 교회에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성암비전센터 2층에 어린이 도서관을 오픈하였다. 당시 은평구 내에는 몇몇 공공도서관이 있긴 했지만, 어린이 전용 도서관은 없었다. 도서관의 이름을 주민들에게 공모해 ‘다섯콩 작은도서관’이라 정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 서비스와 문화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교회는 교회 내 모든 공간을 주민에게 공개하였다. ‘바오밥나무 카페’는 서울시 공유공간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지난 7월 필자가 교회에 방문하였을 때, 교회는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그들은 교회 아이들을 위한 성경학교뿐만 아니라 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감캠프도 연이어 준비하고 있었다. 100명을 정원으로 준비하는 공감캠프에 훨씬 많은 아이들이 신청을 한 상황이었다. 성암교회는 마을과의 소통과 연대를 통해 다음 세대를 함께 키워가는 마을교육의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살고 싶은 마을,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성암교회는 살고 싶은 마을의 이유가 되었다.
이렇듯 성암교회는 마을과 소통하며 마을목회를 펼쳐가고 있다. 이 교회는 2018년 은평구청이 선정한 ‘은평 착한배움터’가 되었고, 2019년 기윤실이 선정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송악교회–자랑스럽고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가꾸어가는 교회
아이들이 산에 오르며 노래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망을 들고 물고기를 잡으러 가고, 직접 심은 수박을 따서 나누어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 모두가 시골을 떠나가서 문을 닫는 학교가 늘어나는 상황에, 해가 갈수록 많은 아이들이 전학을 오고 점심 시간이면 유기농 급식으로 건강하게 밥상을 나누는 아이들의 미소가 있는 곳. 바로 아산시 송악면의 모습이다.
이렇듯 이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마을교육공동체가 활기차게 움직이는 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 아니다. IMF 이후 실직 및 가정해체 등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는 부모들이 시골에 사는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일이 증가했다. 송악면 또한 2004년 조손 가정 비율이 70%에 이르렀다. 하지만 연로한 조부모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적절한 교육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경우가 많다.
아산 송악교회의 이종명 목사는 이러한 사회적 정황과 마을이 처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마을이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반딧불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하였다. 지역아동센터라는 이름조차 없을 당시, 아이 돌봄의 필요성을 절감한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의 빈 공간을 빌렸다. 이종명 목사는 반딧불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으로 후원을 모으고 서로 봉사를 해가면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후원과 협조에 감사하여 아이들의 활동을 마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미술제를 열었는데, 마을 행사로 커질 만큼 마을 전체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서 시작한 다음 세대 교육에 대한 열정은 학교까지 이어졌다. 학교에 도서관을 만들고 학부모들이 돌아가며 방과 후 지도를 하면서 ‘학부모 생태모임’이라는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이종명 목사는 ‘친환경농업연구회’를 만들어 마을을 친환경 생태마을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유기농법을 정착시키는 활동을 하였고, 이를 통하여 전국 최초로 학교에 유기농 급식을 시작하기도 하였다. 또한 마을로 귀농하는 사람들에게 유기농법을 가르쳐주고 직접 농사를 도와줌으로써 마을에 정착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교회와 학교, 마을 주민이 연대하여 시작한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 전체 주민들이 서로 돕고 미래를 꿈꾸며 사는 행복한 마을의 기초가 된다. 송악면 거산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2000년 39명에서 120명으로 늘었고, 송남초등학교는 87명에서 250명으로 늘어났다. 마을 주민은 2000년에 비해 1,200명이 늘어나 4,400명이 되었다.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마을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마을을 향한 이종명 목사의 애정과 헌신이라는 씨앗이 있었고, 마을 주민들과 학교 선생님들의 협력이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다.

공명교회–하나님의 삶이 우리에게, 우리의 삶이 다른 이에게 맞물리는 교회
양평역에서 차를 타고 10여 분을 가면 외딴 곳에 간판도 없는 서점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 교회가 있다.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40대의 황인성, 백흥영 두 목사가 뜻을 모았다. 둘 다 선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같은 교회 출신 선후배이면서 같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동문이기도 하다. 평신도 선교사로 영국에 다녀온 황인성 목사는 양평에 터를 잡은 뒤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교회 사역을 시작하였다. 이후 백흥영 목사와 협력하여 양평의 한적하고 후미진 곳에 ‘책보고 가게’와 공명교회를 설립하였다.
교회를 설립하기 위하여 그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그 마을의 특색 및 현황을 살피는 것이었다. 그 지역의 인구 구조, 사회문화적 환경, 교육 여건 등 현지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기반으로 교회가 해야 하는 일들을 구상했다. ‘책보고 가게’를 중심으로 젊은 30-40대층의 요구를 반영한 사역을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영어와 한자교실, 포토샵 강좌, 자수 강좌 등 젊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열어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입소문으로 찾아온 사람들이 강좌에 참여하면서 친숙한 이웃이 되었고, 그 이웃들이 교인이 되어 교회 설립 1년 여 만에 교인의 수는 30명에 이르렀다. 지난 성탄절에는 마을 성탄잔치를 열어 아이들과 부모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였고, 여름에는 간이 수영장을 마련하여 마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1년 남짓 길지 않은 기간에 펼쳐나간 사역으로 인해 마을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을 받기도 하였다.

글을 마치며
위에서 살펴 본 교회 이외에도 많은 목회자들이 바른 교회와 건강한 목회의 길을 고민하며 사역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신뢰도는 매년 추락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회의 염려와 지탄의 대상까지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점차 교회를 떠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존재해야 할 근본적인 이유를 성찰해야 할 때이다. 비판적이되 창조적인 성찰을 통해 교회의 존재 이유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변화의 필요성, 그리고 이에 따른 목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정-교회-마을연구소’(공동소장 한국일・김도일・조은하 교수), ‘도시공동체연구소’(소장 성석환 교수) 등과 같은 연구소에서 선교적 교회의 이론적 토대 및 다양한 유형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각 교단마다 세상 속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최근의 동향이다.
교회 갱신 및 목회 방향의 변화를 위하여 목회자와 학자, 그리고 마을의 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며, 개 교회 중심의 목회에서 벗어나 지역의 교회들이 함께 협력하고 연대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 하신 말씀처럼 교회는 세상을 충만하게 하는 본래적 역할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1 「프레시안」 2010년 2월 10일 기사 참조.


조은하 | 연세대학교에서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하였다. 저서로 『통전적 영성과 기독교교육』, 『사회적 신앙인의 발자취』(공저) 등이 있다. 현재 목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0년 3월호(통권 7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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