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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물, 그리고 생명의 기쁨이 있는 부활절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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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안수를 받을 때 다짐한 소명감의 감격과 감사의 무거움이 어느덧 생존을 위한 직업꾼으로, 고단한 목사생활이 주는 삶의 무거움으로 변질해갈 무렵 한 동료 목사와 신학에 관하여 참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던진 질문에 영혼 없는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 |
나인선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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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없이 부활 없다 - 기억 투쟁으로서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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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고전 15:16, 새번역)
세월호 3주기와 중첩된 부활절이라 2017년 부활이 더욱 뜻깊다. 부활의 교리를 믿고 확인하는 날로서가 아니라 뭔가 그것이 사건화될 것 같은 예감 탓이다. 2014년 예수 생애의 마지... |
이정배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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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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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온 나라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들은 특별검사의 취조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 수 없으니 국회의 청문회를 통해서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접할 수밖에 없었다. 법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대다수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명명백백한 객관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 |
류대영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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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시대의 「기독교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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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원고청탁을 받고 1권부터 699권까지 「기독교사상」에 실린 통일 관련 글을 발췌했다. 이어 발췌한 124편의 글의 저자와 제목, 출처를 기록하고 저자가 주장하는 통일론을 정리한 후, 이것을 2–3개의 단어, 혹은 한두 줄로 다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몇 개의 단어와 개념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평... |
최태육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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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의 창간과 초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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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이 1957년 8월 창간호를 발행한 후 지령 700호와 창간 60주년을 기념하게 된 것은 장구한 역사만으로도 한국 잡지저널리즘의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큰 것이다. 더군다나 일제강점을 거쳐 6・25전쟁을 겪은 후 여전히 사회적으로 정연한 질서를 찾지 못한 혼돈의 1950년대 후반에,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사... |
황우선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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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을 보람 있게 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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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1970년대는 필자에게 희망과 절망, 좌절과 보람이 거칠게 교차한 소중한 시간이요 역사였다. 1970년대 전반부는 필자의 인생에서 희망과 의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1967년 미국 에모리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3년간 미국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면서 참으로 신나는 시간을 보내... |
한완상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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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역사적인 몸부림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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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이 벌써 지령 700호를 맞이하게 되었다니 감개가 무량함을 감출 수가 없다. 이 잡지가 우리 민족 해방 이후의 그 격동기에, 그리고 한국교회의 역사적 몸부림과의 동행 기록을 그 유물로 담지해왔음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이 동행의 반열에서 같이 호흡하며 성숙해 왔음을 감지하며 어려웠... |
박근원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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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 내 삶의 길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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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동안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매체를 통하여 무언가 쓸 만한 생각을 발표했다기보다는 매체의 요구에 따라가면서 내 생각을 형성하였다는 생각이 앞선다. 퍽 보수적이라고 할까. 나는 원래 신앙이란 이 세상을 떠나다시피 하면서 심야에 명상하는 자세, 말하자면 이 세상이 아니라 저 세상, 그 초월적인 ... |
지명관 | 201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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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운동과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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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논의의 필요성
1987년에 개정된 현행 헌법은 그 전문(前文)의 첫 문장을 역사적 정체성에 대한 다음의 선언으로부터 시작한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유구한 역... |
이영록 | 2017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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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3・1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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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의 이상
고부군수 조병갑의 폭정이 도화선이 되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음력 1월 10일에 일어난 고부 농민봉기와 같은 해 21일 전라도 무장기포(茂長起包)에서 시작되어 이듬해인 1895년 음력 3월에 동학농민군 최고지도자 전봉준이 처형당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이 운동은 1년 이상이라는 장... |
박맹수 | 2017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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