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초저출산율로 인해 오늘날의 한국은 ‘인구 절벽’을 넘어 ‘국가 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한 나라의 사람들이 다 사라질 수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말이 과거에 유행했지만, 현재의 추세대로 간다면 ‘노인만 있는 나라’가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집안 모임에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참석자 중 가장 어르신이 인사말을 하셨다. 본인 이야기를 잠시 꺼내시더니 이제 나이가 88세가 되었다고 하시며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야기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현재의 어르신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을 것이다. 아마도 이분들...
무병장수를 꿈꾸던 인간의 바람이 실현되고 있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2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이며 2025년에는 20.6%로 예상되어,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 도달 연수, 즉 65세 이상 노년인구 비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