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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독교사상 > 문화·신학·목회 > [나그함마디 문서의 이해 06]
문화·신학·목회 (2022년 12월호)

 

  『영혼에 관한 주석』에 나타난 영혼의 회개와 회복
  

본문

 

구약성서에는 이스라엘을 창녀로 비유하여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에스겔서와 호세아서에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는 창녀(또는 간음자)로 묘사된다. 이러한 구약성서 본문 자체를 중요하게 인용하여 영혼을 창녀로 비유한 문서가 나그함마디 코덱스 2권에 실려 있는 『영혼에 관한 주석』이다. 이 문서는 구약성서 에스겔서의 본문을 그대로 인용하여 영혼의 상태를 묘사하고 있다. 이 본문을 살펴보면 아주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3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네게 재앙이 닥친다. 재앙이 닥친다. 네가 그 모든 악행을 저지른 다음에도 24 너는, 길거리마다 네가 올라갈 누각을 짓고, 네가 누울 높은 단을 만들었다. 25 너는, 길머리마다 높은 단을 만들어놓고, 네 아름다움을 흉측하게 더럽히고, 지나가는 모든 남자에게 네 두 다리를 벌려, 음행을 많이 하였다. 26 너는, 이집트 남자들 곧 하체가 큰 이웃 나라 남자들과 음행을 하였다. 너는, 수도 없이 아주 음란하게 음행을 하여, 내 분노를 터뜨렸다.(겔 16:23-26, 『영혼에 관한 주석』 130,13-21, 이하 인용문에서의 밑줄은 필자의 강조임)

『영혼에 관한 주석』은 위의 본문을 인용하여 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지상의 몸으로 내려와서 타락한 영혼의 이야기를 창녀의 음란한 행위로 비유하여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즉 창녀가 길거리에 높은 단을 만들어놓고 지나가는 남자들을 적극적으로 유혹하여 음행한 것처럼, 세상에 떨어져서 몸 안으로 들어온 영혼도 그런 행동을 해서 하느님이 분노하신다는 것이다. 영혼을 여성으로 설정하고 이 여성의 타락을 호세아서와 에스겔서와 예레미야서뿐만 아니라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의 본문까지 인용하여, 이 세상에 떨어져 육체에 감금된 영혼의 비참함을 더욱 강조한다.
이 문서는 영혼에 관한 영지주의 신화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그 신화를 바탕으로 영혼이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와서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가는 전형적인 ‘영혼의 여행’의 주제를 잘 드러낸다. 먼저 서론적인 문제와 이 문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 후 이 주제를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다.

『영혼에 관한 주석』의 서론적인 문제와 주요 내용

이 문서의 그리스어 원본은 2세기 후반 또는 3세기 초반에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구약성서와 그리스 문학에 정통한 미지(未知)의 저자에 의해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1 현재 원본은 남아 있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잘 보존된 10쪽 분량의 콥트어 사본이 전해지고 있다. ‘영혼에 관한 주석’이라는 제목은 문서의 처음과 끝에 나온다. ‘주석’으로 번역된 콥트어 ‘엑세게시스’(exegesis)는 ‘이야기’(narrative)와 해석(interpretation)이라는 뜻을 모두 포함한다.2 이 문서의 저자는 이야기와 해석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매우 교훈적인 가르침을 전달하고 있다.
『영혼에 관한 주석』은 특정한 문학 장르를 뚜렷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이 문서는 철학적 논쟁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요한 비밀서』처럼 순수한 영지주의 신화를 본격적으로 다루지도 않는다. 그 대신 영혼의 본질과 성육신, 이 땅 위에서의 고난, 그 후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종말론을 포함한 교훈적인 성격이 강하다. 영혼이 자기의 진정한 배우자와 재결합하는 결혼 이야기 형식은 고대의 사랑 소설과 비슷하지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교훈적 권고는 설교문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다.3 이 문서의 주요 주제는 영혼이 아버지 하느님을 떠나 물질적인 세상에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기원과 본성을 깨닫고 다시 ‘신부의 방’(bridal chamber) 의식을 통해서 아버지가 보낸 천상의 신랑과 결혼하여 자신의 본래 모습과 성품을 되찾는 것이다.4
『영혼에 관한 주석』의 전체적인 내용은 논리적 완결성이 뛰어나지 않지만, 크게 두 개의 에피소드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이 문서의 서두(127,18-21)가 시작된 후, 영혼의 선재와 지상으로 하강에 관한 간략한 기술(127,21-27)이 나온다. 천상에서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영혼은 순결한(virgin) 자웅동체였으나, 지상으로 내려온 후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이 문서의 첫 문장은 “나이 많은 지혜로운 사람들은 영혼에 여성 이름을 주었다. 실제로 영혼은 본질상 처녀였고, 심지어는 자궁을 가지고 있다.”(127,20-23)라고 시작한다.5
사실, 영혼이 성적 정체성을 가지는 것 자체가 고통과 고난의 시작을 의미한다. 영혼은 에스겔서와 호세아서에 나오는 창녀처럼 적극적으로 음행을 하고 난잡한 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자기에 대한 고통을 가속화한다. 영혼은 강간당하기도 하고, 자발적인 매춘도 하고, 그러다가 자신과 관계한 연인들로부터 버림을 당하게 된다. 이처럼 추잡한 성적 욕망을 제어하지 못한 채 자신의 고귀함을 던져버리고 타락하고 만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고통은 영혼이 짊어져야 할 운명처럼 나타난다. 마침내 이 고통의 과정을 거쳐 영혼은 통렬한 참회를 하고, 아버지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한다. 흥미로운 점은 참회의 주요 내용이 성적 타락과 음행이 아니라, 아버지의 집을 버리고 그곳을 떠나 자신의 고귀한 상태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영혼을 불쌍히 여겨 밖으로 돌출된 영혼의 자궁을 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더 이상 성적으로 유린당하지 않게 만든다. 이로써 영혼은 다시 원래 처녀(virginity)의 특성으로, 형태로는 자웅동체가 된다.6
두 번째 에피소드는 영혼이 ‘해산하는 여자’처럼 울부짖으면서(132,2) 시작되는데, 그 내용이 첫 번째 에피소드와 잘 연결되지 않는다. 영혼은 여성이어서 혼자서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 그래서 ‘아버지’(하느님)는 그녀의 오라버니(또는 오라비)를 보내고 신부의 방에서 영적 결합을 하여 영적인 자녀들을 낳게 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비해 여기서는 신부의 방에서의 결혼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7 즉 지상의 삶 자체가 결핍이라는 교리가 강조되는데, 아버지가 보낸 신랑과의 연합(결혼)을 통해 영혼은 본래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것이다.(132,6-9)
『영혼에 관한 주석』의 저자는 두 개의 에피소드에서 몇몇 성서 본문과 호메로스의 시를 인용하여 자신의 이야기가 정당성이 있다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특히 신약성서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인용된 점은 흥미롭다. 저자는 트로이전쟁의 시발이 된 스파르타의 왕비 헬렌의 납치사건을 부정한 헬렌의 욕망으로 해석하면서, “내 마음은 나로부터 돌아섰다. 나는 정말로 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오뒷세이아』 4.260-261)라는 헬렌의 말을 직접 인용하여, 그녀조차도 자신의 간음과 지난 행적을 뉘우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136,9-137,1)8 이처럼 이 문서는 호메로스 서사시와 구약과 구약 외경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두드러진 역할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영혼의 추방과 귀환이라는 피타고라스와 플라톤 사상(특히 중기 플라톤 사상)을 농후하게 드러낸다.9

『영혼에 관한 주석』에 나타난 영혼의 회개와 회복

『영혼에 관한 주석』은 영혼의 추락과 회복을 감각적인 성적 언어를 사용하여 사실적인 방식으로 다룬다.10 본문을 직접 읽어보면 이러한 생생함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다.

영혼이 아버지와 함께 있는 동안, 그녀는 처녀(virgin)였고 형태로는 자웅동체(androgynous)였다. 그러나 그녀가 몸(soma) 안으로 떨어져서 이생으로 떨어졌을 때, 그녀는 많은 강도의 손에 의해서 순결을 잃었다. 이 방탕한 자들은 그녀를 돌려가면서 강제로 그녀를 이용하였고, 몇몇은 선물로 그녀를 유혹하기도 하였다. 요약하면, 그들은 그녀를 더럽혔고, 그녀는 자기의 처녀성을 잃었다.(127,23-128,1)

위의 본문에서 영혼은 자궁을 가진 여성으로 나오지만(영혼을 뜻하는 그리스어 ‘프쉬케’는 여성형이다.), 원래는 무성의 처녀였고, 형태로는 자웅동체이며, 천상의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육체 속으로 추락할 때, 그녀는 더러워진다. 그녀는 아버지의 집과 자신의 처녀성을 버리고 관능과 매음에 빠져 이 육체적인 세상의 변덕스러운 매음꾼들에게 능욕당한다.(127,24-31)
일단 자신의 처녀성과 순결을 잃어버리자, 영혼은 자포자기하여 스스로 매춘부가 되어 자기를 더럽힌 자들에게 구애하고, 그들 중에서 자기 남편이 되어줄 자를 찾기까지 한다. 그녀가 방탕한 간음자들에게 자신을 맡길 때, 그들은 그녀를 이용하고 착취한다.(128,2-6)
그녀는 이러한 비참한 상태가 되자 깊게 회개하면서 아버지에게 자신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그녀가 간음자들로부터 얼굴을 돌려 벗어나려고 하자 그들은 강제로 그녀를 그들과 함께 살게 한다. 그리고 마치 그녀의 주인이나 되는 것처럼 그들의 침대에서 온갖 성행위를 하게 만든다. 결국 그녀가 절망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더 이상 그들을 떠나지 못하게 되자 그들은 마치 충실한 남편 행세를 하면서 오랫동안 그녀를 속인다.
더 이상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마침내 그들은 그녀를 버리고 떠난다.(128,7-19) 그녀는 그 간음자들에 의해서 자녀들을 가지게 되었는데, 태어난 자녀들은 모두 연약한 마음을 가진 언어장애인, 시각장애인, 병자들이었다. 그녀는 먹을 것조차 없고, 아무런 도움을 바랄 수 없는 가난하고 비참한 과부가 되고 만다.(128,20-26)
그녀는 모욕과 고통으로 인해 한숨을 쉬면서 자신이 저지른 매춘과 방탕한 삶을 회개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요청한다.(128,27-33) 그러자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던 아버지는 그녀의 기도를 듣고 그녀의 오라버니이자 ‘처음 태어난 자’(firstborn)를 보낸다. 그녀는 창녀 일을 완전히 그만두고 몸을 깨끗이 한 후 신부의 방에서 치장하고 신랑을 기다린다.(132,7-35) 마침내 “신랑이 신방으로 내려오고, 영혼과 그녀의 신랑은 ‘하나의 생명이 되어’ 서로 나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영혼은 아버지께로 상승하며, 영혼은 다시 하늘에서 안식한다.”11

나가는 말

신약성서의 첫 책이 마태복음이기 때문에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마태복음이 가장 먼저 기록되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역사비평 방법론을 사용하는 학자들은 바울이 쓴 데살로니가전서를 가장 먼저 기록된 신약성서로 본다.(49-51년경)12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진정한 바울의 서신들(살전, 롬, 고전, 고후, 갈, 빌, 몬)이 가장 이른 시기에 기록된 신약성서이다. 반면 목회서신과 일반서신은 대체로 복음서보다 후대에 기록되었다.
신약성서가 49년에서 2세기 초반 사이에 기록된 것과 비슷하게 나그함마디 코덱스의 각 문서도 다양한 기록 시기를 가진다. 『도마복음』처럼 1세기 중후반에 기록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2-3세기에 집중적으로 저술되었다. 『영혼에 관한 주석』은 그리스-로마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던 2세기 말부터 3세기 초반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신플라톤주의 사상과 성서(특히 구약성서)와 호메로스 문학을 사용하여 영혼의 회개와 회복을 다룬 책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기독교가 플라톤 사상을 대중화시킨 종교에 지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기독교 사상에 플라톤 사상이 엿보이고, 아우구스티누스와 다른 교부들이 플라톤 사상을 이용해서 기독교 신학의 체계화를 시도한 것은 맞다. 그러나 그들은 유대교와 헤브라이즘도 함께 사용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신약성서 저자들이 플라톤 사상과 헬레니즘을 배경으로 사용했다면, 나그함마디 문서의 저자들은 더 직접적으로 이 둘을 사용했다. 『영혼에 관한 주석』이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신약성서와 비교할 때 나그함마디 문서는 영혼과 영혼의 여행에 훨씬 많은 관심을 보인다. 직접적인 영혼의 여행이라는 주제 안에서 천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영혼이 당하는 시험과 고통뿐만 아니라 다시 천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에 관해서도 풍성한 정보를 준다.13 나그함마디 문서 중에서는 『사도 바울의 기도』, 『요한 비밀서』, 『도마복음』, 『영혼에 관한 주석』, 『권위 있는 가르침』, 『이집트인들의 복음』이 영혼의 여행을 깊이 있게 다룬다.
기본적으로 ‘영혼의 여행’이라는 주제는 인간의 영혼이 모든 것의 근원이 되는 모나드(하느님)로부터 방출되었기에 본질상 모나드의 영적 섬광을 지니는 고귀한 존재라고 강조한다. 비록 영혼의 여행은 모나드에 관한 신학이 없으면 성립될 수 없지만, “나그함마디 문서에서 모나드로서의 하느님에 대한 해석만큼이나”14 ‘영혼’과 ‘영혼의 여행’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신과 영혼에 관한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인간 자체에 관한 관심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서 『영혼에 관한 주석』은 영혼의 운명에 관한 다른 나그함마디 문서의 신학과 유사하나, 원래는 고귀한 아버지의 자녀였다가 타락한 창녀로 영혼을 설정하여 극적인 효과를 높인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호세아서와 아가서와 에스겔서에 나오는 몇몇 감각적인 성적 표현에 대해 정통 기독교가 알레고리적 해석을 하는 것처럼 영지주의 기독교도 『영혼에 관한 주석』에 대해 마찬가지 관점을 취한다. 이 문서에는 성서 본문보다 여성 신체에 관한 더 자극적인 묘사가 나타나기 때문에 여성신학의 관점에서는 이것을 불편하게 느낀다. 요한복음의 ‘간음한 여인’(요 7:53-8:11) 이야기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자만 비난을 당하고 같이 동참한 남자에 대한 비난이 제거된 것과 비슷하다. 앞에 언급한 성서 본문과 『영혼에 관한 주석』 또한 남성우월주의 시각에서 영혼을 묘사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한 영혼은 여성성을 가지지만 회복된 영혼은 원래의 순수한 처녀로, 형태로는 자웅동체라는 무성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남성적 존재로 변화되어야 완벽해진다는 사상을 거부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모나드와의 합일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넘어선 보다 성숙하고 완전한 존재로 나아가는 것임을 궁극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다음 호에서는 지금까지 살펴본 나그함마디 문서들을 중심으로 나그함마디 문서의 중요 신학을 살펴봄으로써 연재를 마칠 예정이다.

주(註)
1 Birger A. Pearson, Ancient Gnosticism: Traditions and Literature (Minneapolis: Fortress Press, 2007), 228; Madeleine Scopello, “Exegesis on the Soul,” in The Nag Hammadi Scriptures, ed. Marvin Meyer (New York: HaperCollins, 2007), 223.
2 Pearson, Ancient Gnosticism: Traditions and Literature, 226.
3 Bentley Layton, ed. Nag Hammadi Codex II, 2-7, The Coptic Gnostic Library (Leiden: E J Brill, 1986), 136.
4 Pearson, Ancient Gnosticism: Traditions and Literature, 225.
5이 글에서 필자는 윌리엄 로빈슨이 콥트어에서 영어로 번역한 것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사용한다. Layton, Nag Hammadi Codex II, 2-7, 144-169.
6 Ibid., 137-138.
7Pearson, Ancient Gnosticism: Traditions and Literature, 226.
8 『영혼에 관한 주석』의 저자는 『오뒷세이아』의 본문을 축약해서 인용하고 있다. 원래 본문은 다음과 같다. “내 마음은 벌써 오래전부터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돌아섰고, 그때는 나도 아프로디테가 나로 하여금 내 딸과 내 신방(新房)과, 지혜와 생김새에서 누구 못지않은 내 남편을 버리게 하고 내 사랑하는 고향 땅에서 그리로 인도할 때 내게 씌웠던 그 미망(迷妄)을 한탄하고 있었으니까요.” 호메로스, 천병희 옮김, 『오뒷세이아』(도서출판 숲, 2014), 91.
9 Pearson, Ancient Gnosticism:Traditions and Literature, 227.
10 Scopello, “Exegesis on the Soul,” 223.
11 조재형, “오르페우스교와 플라톤 사상으로 살펴본 나그함마디 문서의 영혼의 여행,” Canon&Culture 16권 1호(2022): 268.
12 Bart D. Ehrman, The New Testament: A Historical Introduction to the Early Christian Writings, 2nd. (New York & Oxford: Oxford University, 2000), 276; 레이몬드 E. 브라운, 류호성 옮김, 『간추린 신약개론』(기독교문서선교회, 2018), 252.
13 조재형, 앞의 글, 250-251.
14 위의 글, 271.


조재형|클레어몬트 대학원대학교(CGU) 종교학과에서 신약성서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This Is My Flesh, 『그리스-로마종교와 신약성서』 등이 있다. 현재 강서(그리스도)대학교, 서울기독대학교에서 신약성서를 가르치고 있으며, 영지주의와 나그함마디 서고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스톤-캠벨 운동을 연구하는 환연연구회 회장과 요한문헌학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기독교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월호(통권 7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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