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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독교사상 > 문화·신학·목회 > [문화와 신학] 나의 박사 논문을 말한다
문화·신학·목회 (2019년 10월호)

 

  가설에 딴지 걸기: 지혜와 예언 이론에 관한 고찰
  

본문

 

「기독교사상」으로부터 논문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은 후, 논문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쓰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많은 시행착오가 먼저 떠올랐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는 나의 부족함 때문이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권위에 도전하기보다는 순응하는 것이 미덕인 줄 아는 관습적 사고 때문에 발생한 것들도 있었다. 사실 논문을 쓸 때 가장 필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비판적 사고’이다. 논문을 쓴다는 것은 역사적인 고찰을 통해 연구 주제를 분석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자신만의 논지를 펼침으로써 현재 이루어지는 학문적 논의에 공헌하는 일이지만, 이를 깨닫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나는 석사 시절부터 욥기와 제2이사야(이사야서는 주제와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40-55장을 보통 ‘제2이사야’로 명명함)의 연결고리에 관심이 많았다. 내 박사학위 연구를 함께할 지도교수는 이스라엘의 지혜문학에 파격적인 이론을 제시하며 급부상한 학자 스튜워트 윅스(Stuart Weeks)였다. 첫 1년간 연구는 그리 순조롭지 않았는데, 1년의 연구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내가 진행한 연구의 주장과 논거들이 무수한 오류들에 기반을 둔 기존 학설의 반복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히브리어 성서의 형성 과정과 사회적-역사적 비평학의 최신 논거들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텍스트 간 비교 연구를 시작했기에 내가 펼친 논지 대부분은 결코 과거 주장들의 반복 그 이상이 될 수 없었다.
문제점을 발견한 이후,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서기관 문화, 구술 및 기억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고대 근동지역의 문학에 관한 연구들을 섭렵하였다. 그리고 역사주의적 접근법과 관계성에 대한 방법론을 수용하면서 논문은 처음 설정과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 논문의 쟁점들: 기존의 논의에 의심을 품다
나의 박사과정 연구는 욥기와 제2이사야의 관계를 다루었으며, 논문의 제목은 “서기관 문화와 본문 상호 관계성: 욥기와 제2이사야 간의 문학적 그리고 역사적 관계성에 관한 연구”(Scribal Culture and Intertextuality: Literary and Historical Relationships between Job and Deutero-Isaiah)이다.1 욥기와 제2이사야는 포로기 이후 구약성서의 신학적 추이를 판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헌이며, 각각은 해당 작품의 문학적 범주를 벗어나는 경향을 띠고 있다.
두 문헌의 관계에 대한 지난 세기 성서학계의 기본적인 주장은 극명하게 상반된다. 욥기의 저자가 제2이사야의 문헌을 자신의 저술에 활용했다는 주장과, 그와 정반대로 제2이사야의 저자가 욥기의 문헌을 자신의 문헌에 활용했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다. 여기에서 ‘활용’이라는 말은 학자들마다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데, 작가의 의식적인 활용을 나타낼 때에는 ‘인용’이라는 의미가, 그러한 의도가 상대적으로 덜한 경우에는 간접적인 활용이라 할 수 있는 ‘암시’ 혹은 ‘반향’ 등의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박사 논문을 진행하면서 이런 성서학적 방법론은 상당한 문제점들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더욱 선명해졌다. 초기 작업에서는 대체적으로 기존의 연구들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했다. 다시 말해, 하나의 문헌이 그보다 앞선 문헌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는 이론을 따랐다. 예를 들어, 예레미야 혹은 잠언이 신명기를 자신의 저술에 인용 혹은 암시의 방식으로 활용했다는 주장 등이 그러하다. 연구의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 학설을 종합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논지를 펴나갔다. 특히 욥기는 기존 이사야서 텍스트에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패러디하거나 아이러니와 같은 방식을 사용한 비평적 해석으로 생각하였다. 이는 케서린 델(Katharine Dell)의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델은 시편 텍스트를 욥기의 저자가 고의적으로 오용하고 비틀어 패러디하여 욥기를 저술했다고 생각한다.2
그런데 이러한 초기의 논지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텍스트와 텍스트의 암시, 인용 혹은 반향의 방식으로 텍스트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존의 방법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만약 이 방법론이 잘못되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이러한 질문은 기존의 산더미 같은 책들과 스타 학자들의 저술에 담겨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가정’을 비판하고 이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비서구권 학생으로서 비판적 사고의 훈련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나에게는 난감한 일이었다. 또한 기존 학자들의 가설이 모두 낡은 것이라고 조롱하는 투로 논하거나 자신만 옳다는 식의 독선적 논조 역시 경계해야 했다. 하지만 기존 학설이나 개념에 치명적인 한계가 존재하는데도 암묵적인 전통의 무게에 짓눌려 본인의 생각을 가치없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욥기와 제2이사야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주장에서 발견되는 근본적 문제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제시된 텍스트들의 저술 시점을 명확하게 지정할 수 없는데도 역사적 관계성에 대한 주장을 펼친다는 사실이다. 상당수의 학자들은 욥기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에, 심지어 초기 헬라 시대에 이르러 최종 저술된 것으로 상정한다. 욥기 전체 이야기의 프레임(Prose-Tale)에 해당하는 부분인 욥기 1-2, 42장은 기원전 7세기 이전에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제2이사야도 마찬가지로 포로기 혹은 포로 후기인 기원전 6세기 중반에서 기원전 5세기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여긴다. 바빌론 혹은 예루살렘의 예언자 그룹에서 저술되었을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있으나, 그 누구도 제2이사야가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작성되었는지 확언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기서 논의되는 연대는 추정일 뿐이며, 그 추정이 말하는 저작 기간 또한 제2이사야는 100-200년, 욥기는 최소 200-300년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영향의 방향성과 의존성을 판단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다시 말해, 독일식의 편집비평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욥기의 모든 내용이 어느 한 시점에 한꺼번에 생성되었다고 생각할 수 없다. 게다가 오늘날 책이 만들어지는 속도와 달리 당시에는 공동체의 지식이 여러 세기에 걸쳐 축적되고 기록되었으므로 저술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둘째, 학자들은 지난 세기에 욥기와 제2이사야의 관계에 ‘문학적 참조’(literary reference)라는 결론을 내렸으나, 이는 매우 부정확한 가정이다. 한 책이 다른 책을 인용(quotation), 암시(allusion), 반향(Echo)의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가정은 아니지만, 이러한 주장이 성립하려면 활용의 대상이 되는 ‘책’ 혹은 ‘텍스트’가 먼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당시 고대인들에게는 종이와 책이 없었다. 교육받은 소수의 서기관들은 ‘암기’를 통해 다음 세대에 지식을 전달하였다. 한마디로 고대 근동 사회는 구전 문화(Oral Culture)의 세계였다.
그렇다면 텍스트 간의 유사성은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의 데이빗 카(David Carr), 영국의 필립 데이비스(Philip Davies), 그리고 네덜란드의 고대 근동학자 카럴 반덜툰(Karel van der Toorn)의 서기관 문화에 관한 이론들을 참조했다. 이들은 구전 문화에서 서기관들이 자신의 문화 유산들을 어떻게 전승했으며, 필요한 경우 어떻게 전달이 가능한 기록의 형태로 남겼는지를 진술한다. 즉, 오늘날 우리의 손에 들린 히브리 성서는 전문적인 환경에서 자유자재로 읽고 쓰도록 훈련을 받은 소수의 ‘서기관’들에 의해 구전 혹은 기록물로 다음 세대에 전달된 것이다. 이와 같은 텍스트 형성 이론은 이미 이집트 학자들이 주장한 바이며, 여러 유럽 학자들이 새롭게 연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다룬 서기관 문화에 대한 입장은 기존의 가설들과 무엇이 다를까? 카와 반덜툰은 국가 행정체계의 일부로서 성전 혹은 궁전에 있던 직업적 서기관들에 대해 말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서기관들이 반드시 국가의 행정직일 필요는 없으며, 서기관들을 직업인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적 계층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즉 이스라엘 민족은 바빌론 포로를 거치면서 예루살렘, 바빌론 혹은 이집트의 엘레판타인과 정착촌에서 자신들의 학문과 종교를 발전시키며 스스로 서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논지를 세웠다.

| 논문의 전개: 욥기와 제2이사야의 새로운 관계 설정
위의 논지를 바탕으로 욥기와 제2이사야의 관계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오랜 기간 학자들은 예언서와 지혜서의 문학적 장르가 완전히 다르며, 문학 장르가 다르다는 것은 다른 ‘삶의 정황’(Sitz im Leben)이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였다. 궁켈(Gunkel Hermann)이 주장했듯, 지혜문학은 지혜자들이, 예언문학은 예언자들이, 오경은 제사장 혹은 신명기 학파가 저술한 것으로 가정하였다. 독일 학자들이 발전시킨 이 가설은 지금도 적용 가능할까?
논문에서는 욥기와 제2이사야가 서로 다른 장르임에도 언어적 유사성을 뛰어넘어 매우 유사한 주제와 신학적 경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을 논증하여 기존 가설을 논파하려 하였다. 다른 문학적 특질의 텍스트라 할지라도 유사한 신학적 배경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논문의 첫 파트에서는 두 책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구문과 표현들이 둘 사이의 독특한 관계성을 입증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욥’과 ‘여호와의 종’이라는 인물의 유사성에 초점을 맞춘 학자들의 주장들을 살펴보았다.3 또한 두 책이 가진 유사성의 형태를 단어, 모티브, 주제로 분류하고 왜 이러한 방식의 비교가 두 책의 관계성을 입증할 수 없는지를 보여주려 하였다. 특히 두 책의 공통 주제인 ‘신정론과 고통받는 종’, 그리고 ‘창조와 단일신론(Monotheism)’을 다루면서 이 주제들 역시 왜 두 책에 적용될 수 없는지를 입증하였다.
논문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두 책이 거대한 서기관 전승의 핵심 사상을 공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위해 반드시 두 책과 고대 근동 문학의 관계를 언급해야 했다. 욥기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무고한 고통받는 자’ 모티브와 유사성을 띄는 것으로 보이며, 제2이사야도 여러 제국 왕들의 업적을 칭송하는 텍스트와 관계가 있다. 이를 통해 지난 수십 년간 학자들이 입증해온 욥기와 제2이사야의 어떤 ‘기원’을 말할 수 없다는 잠재적인 결론에 이르렀다. 욥기는 특정 문학의 복사본이 아니며, 제2이사야도 사이러스 실린더(Cyrus Cylinder)의 복제품이 아니다.4 이는 당시 서기관들이 성장과 교육 환경에서 자연스레 이해하던 어떤 구문이나 표현, 혹은 장르를 집대성한 방식으로 자신의 문학을 창조적으로 저술했다고 보아야 한다.
욥기와 제2이사야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떠한 서기관적 사상이 공통적으로 반영되었다고 보아야 하는가? 이 비교는 단순히 언어적 유사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구약 성서 텍스트들과의 대조와 비교를 통해서 페르시아 시대의 서기관들이 가진 관심과 생각의 공유성에 초점을 둔 것이다. 한편 욥기는 이전 신명기 신학의 기본이 되는 모세언약 신학에 반하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역사와 시간 속에서 등장하는 묵시적 관점을 배제한다. 다른 한편으로 제2이사야는 모세언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제2의 출애굽을 약속한다. 페르시아 왕은 여호와의 대사로서 바빌론의 멸망과 구원을 약속한다. 그 속에서 욥기와 제2이사야는 여호와의 자유와 주권적 힘을 동시에 강조한다. 기존의 질서는 다시금 재편될 것이고, 그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자율적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보여준 계약의 관계가 아니라 임의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미래의 일을 계획하고 계신다. 이러한 신학적 경향성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것은 이 두 책이 포로 후기에서 헬라 시대로 넘어가는 어떤 신학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 박사학위 논문을 쓸 때
박사 논문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속한 학문 세계에 발자취를 남기는 시작을 의미한다. 따라서 논문은 기존 연구들의 발판 위에서 새로운 논쟁과 담론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새로운 가설, 기존 가설과의 논쟁 혹은 기존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구약성서에 나타난 외계인’이나 ‘지혜문학과 컴퓨터’와 같은 주제의 글은 재미는 있겠지만, 성서학의 기본적인 과제는 결코 아니다. 논문의 저자는 그간의 연구사를 철저히 정리하고, 이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 및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을 논문에 담아야 한다.
또한 늘 동일한 방법론과 논리 전개로 논문을 쓴다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고, 그 가치도 크게 감소할 것이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거나 오랜 성서비평학이 가진 맹점을 파고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나의 논문은 궁켈의 비평학, 특히 형식비평의 문제점과 한계를 파고들었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성서학자들은 구약성서에서 지혜문학을 만든 ‘현자’ 혹은 ‘지혜자’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 만일 지혜문학 전통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특정 제사장 계급, 레위 계급 혹은 예언자 계급이 각각의 제사장 문헌, 레위 문헌 혹은 예언자 문헌을 저술했다는 가설 또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박사학위 이후를 생각하는 것이다. 학위 이후의 진로가 교단이나 신학교와 관련되는지, 아니면 그것과 무관한 기관인지에 따라 지도교수를 결정하고 논문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복음주의권에서 활동하게 될 학생이 문학적-정경적 방법론을 좋아하지 않거나 교회의 상황을 무시하는 교수로부터 논문 지도를 받는다면, 이 학생은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보다 광범위한 학문적 논쟁이나 고고학적 관점을 결합하기 원하는 학생이 정경적・신학적 방법론만을 고집하는 학자를 만난다면, 그 결말 또한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복음주의권에서 오랫동안 학업을 이어온 학생이 일반 대학에서 공부하는 경우, 전혀 새로운 유형들의 학자군을 만나고 새로운 비평학을 접하면서 패닉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마지막으로, 학회 참석과 논문 발표는 빠뜨릴 수 없는 일이다. 박사과정 기간 동안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회에 자주 참여하여 자신의 연구 분야를 알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 논문 발표를 통해 제3자의 객관적인 시각이 담긴 비판적 의견을 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소논문을 공인된 저널에 투고하면 설령 거기에 실리지 않더라도 해당 분야를 2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 2-3인의 코멘트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이를 반영하여 다시 제출하거나 다른 곳에 투고하면 된다. 더 많은 연구물을 발표하고 여러 저널에 기고하는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당신의 연구물을 인용할 것이고, 당신의 학문성과 더불어 학위 논문의 가치는 더 증가할 것이다.


1 박사논문은 아래의 두 곳에서 각각 출판되었다. Jiseong J. Kwon, Scribal Culture and Intertextuality: Literary and Historical Relationships between Job and Deutero-Isaiah, FAT II 85(Tübingen: Mohr Siebreck, 2016); “Shared Ideas in Job and Deutero-Isaiah”, ZAW 129.1(2017): 32-46.
2 Katharine J. Dell, The Book of Job as Sceptical Literature, BZAW 197(Berlin: Gruyter, 1991).
3 토마스 체인(Thomas Cheyne, 1884), 진 바스티앤스(Jean Bastiaens, 1997), 알렌 쿠퍼(Alan Cooper, 2006)의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특히 로버트 파이퍼(Robert Phiffer, 1927)는 욥기와 에돔의 지혜와의 유사성을 처음으로 제기하였다. 또한 랠프 앨리엇(Ralph Elliott, 1956)의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두 책의 단어, 모티브, 주제를 광범위하게 비교했으며, 사무엘 테리엔(Samuel Terrien, 1966)은 두 책에 드러난 창조 모티브로 둘의 유사성을 분석하였다.
4 Hans M. Barstad, “On the So-Called Babylonian Literary Influence in Second Isaiah”, SJOT 2(1987): 90–110.



권지성 | 영국 더럼대학교에서 구약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스위스 로잔대학교의 연구교수로 히브리어 성서 및 제2성전기 문헌을 연구 중이다. 저서로 『특강 욥기』 등이 있다.

 
 
 

2019년 10월호(통권 7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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