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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평양 양란(洋亂)과 토마스의 순교, 그 해석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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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주년부터 100주년 이전까지 (1), 1916-45년
(지난 호에 이어) 사회주의자들은 평양 양란을 외국과의 경쟁에서 이긴 전투로 규정하고, 단순 통상 교섭을 넘어 평양까지 와서 중군을 욕보이고 “함부로 사람을 죽이며 재산을 약탈하고 심지어 婦女子(부녀자)까지 凌辱(능욕)”했다고 비판했다. 1928년 「별건곤」의... |
옥성득 | 2019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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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성경을 처음 번역한 한국인 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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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교사 지원자들은 대부분 본국에서 파견되기 전에 미리 파견되려는 나라의 국어를 배우거나, 아니면 선교지에 부임해서 배운다. 그런데 언더우드는 한국으로 부임하던 길에 일본에 들러서 몇 달 동안 한국어를 배웠다. 현지에 파견되어 국어와 문화를 함께 배운 것이 아니라 제3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한... |
이숙 | 2019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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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에 드러난 정신과 작사자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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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를 잃은 절박한 시대상황에서 생겨난 <애국가>의 정신과 과제
현행 <애국가>가 만들어진 1907년은 을사늑약과 한일합병의 중간 시점이었다. 이 시기에 조선 반도는 망하고 일제의 식민지가 되도록 결정된 것으로 보였다. 1906년 2월에는 일제의 통감부가 설치되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를 통치하였다. 우리 ... |
박재순 | 2019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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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기막힌 ‘참회 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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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교회가 신자들에게 내린 교리 혹은 규정을 들으면 웃음이 픽 나오는 부분이 상당하다. 그중 하나가 ‘참회 책자들’인데, 말 그대로 신자들이 죄를 지었을 때 받게 될 벌의 강도를 기록한 책이다. 이런 참회 책자들은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전해 내려오는데, 지방이나 시대에 따라 내려... |
양태자 | 2019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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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 평양 양란(洋亂)과 토마스의 순교, 그 해석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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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기독교 역사는 1866년(병인년, 고종 3년) 9월의 평양 양란(제너럴셔먼호 사건)과 토마스(Robert J. Thomas, 1840-66) 목사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지난 150년간 토마스 사건은 몇 번의 계기를 통해 재구성되면서, 신학교 교회사 교수 중심의 ‘선교사–순교설’과 일반대 한국사 교수 중심의 ‘제국주의자–처형설’이 대립... |
옥성득 | 2018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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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대한 서양인들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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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가 발전할수록 외국인에게 쇄국적이었던 한국의 전근대
삼국시대에는 외국과의 교류가 자유로웠는데,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점점 더 장벽이 높아져 쇄국시대가 지속되었다. 삼국시대 학생들은 서해를 건너 수나라와 당나라에 자유롭게 유학했으며, 과거시험에 합격해 그곳에서 벼슬도 하였다. 우리나... |
이숙 | 2018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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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된 증언들의 핵심과 결론: 윤치호의 <무궁화가>를 바탕으로 안창호가 <애국가>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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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헌과 증언의 한계를 넘어서
<애국가> 작사자에 대한 증언과 문헌증거들은 서로 어긋나고 상반되기도 하며 뒤얽혀서 혼란스럽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한 증언과 전언, 2차적이고 간접적인 문헌증거들은 힘을 잃는다. 안창호가 <애국가>
를 작사했다는 증언과 전언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윤치호가 <애국... |
박재순 | 2018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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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주의적 성격의 중세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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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으로 곧 성탄절이 다가온다. 성탄절의 신학적 의미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 글에서는 성탄절이 그리스도 이전 문화와 융합된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성탄절에 대한 신학적이고 성서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100년 전에 신학에서 떨어져 나온 종교학적 관점을 집중해서 다룬다. 그런 다음에는 그리스도 이전의 문... |
양태자 | 2018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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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체험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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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나 없이 살 수 없다.
그러나 나의 의식은 몸 없이도 살 수 있다.
- 핌 반 롬멜(Pim van Lommel)
죽음에 가까이 다가간 사람들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죽음 이후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다. 고대로부터 사후에 관한 인간의 관심은 인간의 모든 문제에 대해 답을 주려 했던 종교적 가르침 속... |
박충구 | 2018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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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작사자 안창호와 윤치호 02증언과 문헌에 대한 문헌비평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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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작사자에 대해 그동안 안창호 설을 내세우는 안용환과 흥사단에 속한 인물들은 <무궁화가>와 <애국가>를 모두 안창호가 지은 것으로 주장하였다. 반면에 윤치호 설을 내세우는 김연갑, 신동립, 그리고 윤치호의 후손들은 모두 윤치호가 지었다고 주장한다. 안창호 설이 주로 증언에 의존한다면, 윤치호 설은 ... |
박재순 | 2018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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