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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경의 남북을 잇는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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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경 교수가 신학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2020년 10월 24일 우리 곁을 떠났다. 그녀는 1946년 신학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우리 민족과 기독교의 관계를 생각했다. 1972년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자 민족 문제를 한국신학의 필연적인 주제로 보았으며, 1974년부터는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하기 위해 스위스와 독일의 대학에 머... |
김흥수 | 2021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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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기원-연합하고 협력하는 평화의 공동체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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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계는 죽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세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는 괴물의 시간이다. -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
새해를 맞이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좌절에 빠져 있다. 잠시 통제할 수 있을 것 같더니 2차, 3차 유행으로 그 기세가 이어지고 있... |
안재웅 | 202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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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장례문화를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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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대유행은 삶의 풍속도를 바꾸어놓았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위에는 결혼식 날짜를 몇 번씩 연기하거나, 장례식에 가서 조문하는 대신 조의금만 송금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음 스산한 일입니다. 하지만 차제에 우리 교회와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결혼식과 장례식의 모습에 ... |
서진한 | 202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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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의 쇠락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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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다가온다. 누가복음 2장 10절은 천사의 입을 빌려 예수의 탄생을 이렇게 전한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면서(요 1:14) 구원의 길을 보여주실 테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성탄절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하고 인사... |
김흥수 | 2020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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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이효재 선생을 추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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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올해, 우리는 두 사람의 여성운동가를 잃었다. 이희호 선생은 2019년 6월 10일, 이효재 선생은 2020년 10월 4일 사망하였다. 두 사람은 교회에서 자랐고, 기독교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성장한 뒤에는 그들이 배운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려고 노력한 인물들이었다.
이희호 선생은 이화고녀 졸업 직후 어머니의 ... |
김흥수 | 2020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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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너무 거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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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들이 삶의 전반을 지배하고자 격렬하게 싸우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헌터(James Davison Hunter)는 이러한 싸움을 ‘문화전쟁’이라고 불렀다. 최근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발의된 이후 교회에서는 그 문제가 문화전쟁의 최전선지구가 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과 「기... |
김흥수 | 2020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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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의 교단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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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한다.” 경제학에서 ‘그레샴의 법칙’으로 널리 알려진 말이다. 과거 은으로 만든 동전을 화폐로 사용하던 시기에 사람들은 순도가 높은 은화는 자기 집 장롱에 모아두고 순도가 낮은 은화만을 사용하려 했다. 그래서 시장에는 온통 악화만이 유통되었다. 결론적으로 악화(bad m... |
정필석 | 2020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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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반대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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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10명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의 항목이 들어간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하였다. 이 법이 발의되자 몇몇 주류 교단들과 한국교회총연합은 반대를 분명히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와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차별금지법을 환영한다... |
김흥수 | 2020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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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에서 방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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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거주자들의 월북은 분단 직후와 전쟁 시기에 가장 많았다. 소련 측 자료에 따르면, 1946년 1월부터 1948년 8월 사이의 월북자 수는 13만 2,336명이었다. 이들 중 최소 1,000여 명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수립 과정에 참여하였다. 전쟁 시기에도 대규모의 월북이 발생하였다. 전쟁이 발발한 후 서울에 남아 있던 정... |
김흥수 | 2020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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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 불모지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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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교회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뉴욕에 있는 국제선교협의회(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에 전보를 친 일이었다. 북의 침략을 알리면서 긴급 도움을 요청하는 전보였다. 그 후 휴전협상이 진행될 때는 전국의 도시에서 휴전협정 반대 기도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외국으로부터는 유엔군의 참전과 무력을 ... |
김흥수 | 2020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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