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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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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권이 출범했습니다. 지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비판의 기초 위에 생겨난 권력입니다. 정말 잘 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출범하기도 전에 여론의 지지가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습니다. 첫 단추 끼우는 모양새가 변변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을 국민들은 ... |
한종호 | 2008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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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존중해야 하고 차별은 거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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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본떠서 창조되었다.” 창세기에 나오는 인간창조의 기준은 인류사회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인권선언입니다. 모든 종교는 신과 인간 사이의 차이를 전제하고 이를 강조하는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성서의 이러한 선언은, 신과 인간 사이... |
한종호 | 2008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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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립 60주년의 해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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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에서 환갑이 되는 해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숫자 자체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60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지나온 과거를 딛고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60년의 세월은 우리... |
한종호 | 2008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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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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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관심사는 리더십 문제입니다. 서방국가들은 대체로 시스템이나 가치관이 그 사회를 끌고 가도록 되어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달라졌습니다.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보면 지도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개인의 지도력을 따라가는 사람... |
손인웅 | 2007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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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신앙적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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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현실을 두고 생각하면, 사실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백여 년 전 이 땅에 전해져 온 기독교 신앙의 그 기초적 형식과 내용을 넘어서는 성숙한 논의와 발전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어린아이의 믿음과 어른이 된 믿음의 차이를 우리는 별로 가지고 있지 아니합니다. 족보를 ... |
한종호 | 2007년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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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람의 본분(本分)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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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厚顔(후안)無恥(무치)의 세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은 이제 허탈함을 넘어 절망을 느끼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선진국 대열의 환상도 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되겠다는 것도 한낱 구호에 그쳐 버리고 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 |
최희범 | 2007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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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필요한 한국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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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남한지역 어디서나 교회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기독교 신앙이 한국인들에게 널리 수용되어 왔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외국의 종교 연구자들로부터 한국기독교가 짧은 시간 동안에 그렇게 많은 한국인들의 동의를 얻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도 자주 받는다. 최근 들어서 한국기독교는 다수의 한국... |
김흥수 | 2007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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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心 初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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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현실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혼돈’이라고 함이 가장 적당할 것이다. 눈을 돌려 어디를 보아도 혼돈과 무질서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것은 1957년, 그러니까 50년 전 <기독교사상> 창간호에 실린 권두언의 첫 구절입니다. 그때로부터 50년의 세월이 흘러간 지금이지만, 그 현실 진단이 낯... |
정지강 | 2007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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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어디서 구원은 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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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은 절망의 끝자락에 선 한 여인이 어떻게 다시 일어서려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주연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래 새삼 주목받은 작품이라는 점을 빼놓고, 이 영화는 사실 영화적 재미나 흥행의 기대를 갖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들이 대체로 어두운 삶을 ... |
한종호 | 2007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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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현실의 역사가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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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항쟁 민주화 20주년. 그렇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치열했던 시대의 함성은 이제 역사의 육성이 되었고, 현실은 새롭게 변모했습니다. 자유는 넘쳐나고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 자는 어딘가 모자라는 사람이 된 듯싶습니다. 2007년의 6월은 그런 세상의 변화 앞에서 어쩌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자처럼 되고 있습니다. ... |
한종호 | 2007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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