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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수께 길을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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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남자들/저녁노을같이 붉고 곱던 남자들/그들과 함께 한 시대도 저물어/채울 길 없는 끔찍한 날들이 많았다/…길을 떠나려다 문득문득/순결한 남자들 보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뜨거움도 간절함도 없이 살고 있어서/눈물도 절규도 없이 살고 있어서” - <저녁노을>, 도종환
역사를 고뇌하고 이상에 자신을 걸고... |
한종호 | 2011년 9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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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와 민족 문제에 대한 논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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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인들 개개인 또는 교회가 전개한 민족운동과 그것의 공헌은 누누이 강조되고 당연시되어 왔습니다. 기독교 역사가들은, 한말과 일제 식민지 시기 기독교가 전개한 반봉건·반외세운동을 기독교 민족운동이라 부르는가 하면, 이 운동에 가담한 교회를 민족교회로 지칭해왔습니다. 한국기독... |
김흥수 | 2011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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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정원’으로 통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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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목숨은 언젠가 끝이 있습니다. 몸은 늙고 더는 기운이 없어 무너져 갑니다. 그 몸에 담아 둔 영혼은 그래서 몸에 더 이상은 머무를 수 없게 됩니다. 살아생전 몸이 태어나 자라고 세월이 흐르는 동안, 그 영혼도 함께 자라나고 변모하지만 몸에 끝이 오면 영혼은 다른 차원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그 이후 그 영혼... |
한종호 | 2011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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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래를 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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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재보선이 끝나고 나서 정치권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눈치 채고 자세를 낮추고 있는 것입니다. 역시 선거는 그런 의미에서 해볼 만 합니다. 그런 한편, 전국 여기저기서는 각자의 지역이 어떤 국가적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는지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등록... |
한종호 | 2011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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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죄가 이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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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만물이 푸르른 계절이 왔습니다. 겨우내 숨죽여 지냈다고 여긴 생명이 알고 보니 지금의 순간을 준비하는 나름의 고투를 겪어 온 것을 새삼 알겠습니다. 그건 어딘가로 도피하거나 또는 기력이 쇠해져서 안식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긴 인내와 간구 속에서 이루어진 사건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꽃들... |
한종호 | 2011년 5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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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부활의 생명이 충만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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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한 이유 역시 그들의 눈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전 제자들은 누구보다도 겁이 많았고, 이기적이었습니다. 자신이 더 높아지... |
이영훈 | 2011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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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아주아주 슬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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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세상이 성자 프란체스코라고 부르는 사나이입니다. 제가 살았던 시대는 12세기 말과 13세기 초엽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백 년 전쯤이었지요. 저의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이었고 그 덕에 부족한 것 없이 살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어느 날 하나님의 역사로 새로운 세상을 ... |
한종호 | 2011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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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무어며 봄은 오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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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봄은 멀지 않았는데 바람은 살을 에일 듯 차갑습니다. 이런 날씨에 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계절은 벌써 ‘입춘’(2월 4일)이라고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온 세상천지가 겨울의 침묵 속으로 들어가고 적막함에 둘러 싸여 있을 때, ... |
한종호 | 2011년 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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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교회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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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을 이용하여 일년 가까이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했다. 아시아 국가들에서 아시아 교회사 및 자국 교회사가 어떻게 연구되고 편찬되고 있는지 살피는 여행이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여러 나라의 신학교 도서관을 방문하고 교회사 교수를 만났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교회사 연구 상황이 어려웠다. 서구 선교사들... |
김흥수 | 2011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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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어디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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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들 합니다. 날아올랐으니 추락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추락하는 것은 지면에 닿는 순간, 부서지게 되어 있습니다.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그 추락의 강도와 파손의 정도는 강합니다. 한때 그 위용을 자랑한 것일수록 추락의 비극은 큽니다. 이게 누구 이야긴가요... |
한종호 | 2010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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