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신앙.. 제 얘기를 하는거 같네요 ^^;
모태신앙에 다행히(?)도 건전한 교회에 출석하면서 잘못된 그리스도인을 보지 못해서인지 의문을 두지 않고 신앙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읽어보고 올바른 신앙이 뭔지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처음 교회를 다닐 때 가졌던 여러 의문들에 대해 선배들이나 목사님들께 물어보았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답변은 믿으면 언젠가 깨닫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 저를 조금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느낌을 가지기도 하였는데요. '참다운 신앙을 위해 거침없이 묻고 의심하고 고민하라'는 문구를 보며 그 당시 제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꼭 사서 읽어보고 주변에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권면하여, 참다운 신앙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하며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책을 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래 전에 함석헌 선생의 "생각하는 백성이야 산다" 라는 책을 참 의미 있게 읽었다. 이 책은 자기 성찰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의미를 던진다. 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이라는 말로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판된 길희성 교수의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라는 책은 진정성 있는 신앙에 목말라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유익이 될 것 같다.

자극적인 제목 앞에서 고개가 갸우뚱 해졌다. 나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데...      책을 읽어가면서 고개가 주억거려졌다.  참된 신앙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자기성찰이 없이 세워진 신앙의 기반이 얼마나 약한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정말 강추~~~^^

대학시설 길회성교수님의 책을 참으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이렇게 좋은 책을 내 주시니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