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코스틀리가 그린 매력적인 표지그림은 손에 돌을 들고 모여 있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배경으로, 쪼그려 앉아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합니다.(요 8:1-11)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다가올 때 그분은 성전에서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간음한 여자를 비난하지도, 모세의 율법을 부정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분이 하셨다고 알려진, 그 무엇을 하십니다. 바로 새로운 제3의 길을 만드신 일입니다. 예수님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십니다.
한쪽에 서 있을 이름 없는 여성의 모습과 그녀가 느꼈을 감정을 상상해보십시오. 그녀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그녀를 고발한 사람들이 곁에 서 있습니다. 그녀는 후회스러웠을 것입니다. 수치스러웠을 것입니다. 정말로 두려운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 없는 자가 없으며, 누구도 다른 이의 잘못을 정죄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작가는 예수님의 옷을 녹색으로 그렸는데, 이는 그분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새로운 생명을 의미합니다. 비록 예수님은 그분을 따르는 데 필요한 겸손의 본을 보이고자 겸허한 자세로 쪼그려 앉으셨지만, 표정으로는 이 교훈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드러내십니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정죄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권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채 정죄할 때가 있습니까? 이 이야기는 우리가 어떠한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예수님이 용서를 베풀고 새 삶을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일깨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