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면서 부담감에 짓눌린 나머지 불안과 절망에 시달리고 불평을 늘어놓은 적이 많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데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자원봉사로 지역 청년 사역까지 하다 보니 매우 고단하고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합니다. 저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목적을 달성하도록 스스로를 강하게 압박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잘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하루는 방에 앉아 있다가 수업에 가려고 하는데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하나님께서 기도하라며 제 옆구리를 쿡 찌르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울적하고 절망적인 마음이 드는지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마음을 털어놓아도 되는 안전한 곳이 있음을 깨우쳐주셨고, 그러자 마음의 짐과 괴로움이 매우 가벼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속에는 울적할 때 달려갈 곳과 어떤 일도 풀리지 않을 때 굳게 설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진심으로 깊이 보살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바쁜 삶으로 마음이 짓눌릴 때는 예수님께서 우리가 그 짐을 홀로 지기를 바라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쉼을 주실 예수님께 무거운 짐을 맡기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