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회 성가대에 들어갔습니다. 나이가 드니 더 이상 고음을 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 파트를 소프라노에서 낮은 음을 내는 알토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주된 멜로디를 부르는 소프라노가 부러웠습니다. 소프라노가 내는 맑고 높은 음이 우리 성가대에서 가장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소프라노가 높은 ‘솔’음을 낼 때 얼마나 인상적인지 모릅니다! 한편, 저는 이제껏 제가 거의 주목하지 못했던 알토 음으로 노래합
니다.
하지만 최근에 우리가 녹음한 음악을 들으면서 제 생각은 바뀌었습니다. 저는 모든 성가대원이 중요한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알토 파트가 멜로디를 부르지 않지만, 우리가 내는 정교한 화음이 성가대 전체의 음악을 향상시킵니다.
알토 파트와 비슷하게, 많은 교인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위해 기부금을 냅니다. 다른 이들은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는 위원회에서 섬깁니다. 어떤 이들은 주방에서 일합니다. 또 다른 이들은 잔디를 관리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일도 교회라는 생명체에는 모두 중요합니다.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든지, 우리는 박수 받는 일이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우리가 맡은 역할을 감당하는 데에 그 재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