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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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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낮고 깊은 경계의 자리
목회, 낮고 깊은 경계의 자리 1980년대 후반, 젊은이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제 몸을 불사르고 내던지던 그 시절에 그는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였다. 그 교회의 청년이 분신자살을 하였고, 청년부의 회원들은 교회에서 장례를 치르고자 하였다. 교회의 어른들은 자살한 사람의 장례를 교회에서 치를 수...
박명철 | 2005년 02월
27
평범한 것은 오래간다
1 새해에 그는 이순(耳順)이다. 스물일곱 살 나이에 목회를 시작하였으니 30년이 넘었다. 한번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면 천직으로 알아 평생을 헌신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그의 목회여정은 시간의 길이만으로 보면 그저 평범하였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도 아니었으며, 강단을 무대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스타 목...
박명철 | 2005년 01월
26
20년, 그 오랜 뒤안길에서 돌아와…
1 대구와 가까운 경산에서 30분 정도 벗어나 한적한 농촌인 육동, 이 마을의 이름이 붙은 육동교회에서 그는 농촌목회를 시작하였다. 함께 목회수업을 받던 친구들은 도시의 안정된 교회를 찾아서 머물렀고, 그것이 어려우면 신도시에서 교회를 개척하였다. 농촌은 이미 기울고 있었으며, 그런 열악한 환경을 반영하듯...
박명철 | 2004년 12월
25
목회, 서로를 세우는 일
1 상립(相立), 곧 서로 세움이야말로 ‘상립교회’ 현경식 목사의 목회를 설명하는 뼈대이다. 세움을 의미하는 희랍어 오이코도메(oikodome)는 여기서 가시적인 건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는 성도들의 모임, 곧 교회를 세운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바울이 그리스도의 몸과 지체들로 은유하여 ...
박명철 | 2004년 11월
24
일상의 샬롬을 찾아 떠나는 시인
“무쇠솥에 천천히 불을 지펴 푹 고아 낸 곰국 같다. 삭을 대로 삭고 바랠 대로 바랜 고고학의 뼈다귀 같은 것에서 이렇게 깊고 구수한 맛이 나는 곰국을 끓여 내다니!” 이 말은 십계명과 주기도문을 새롭게 조명한 김기석 목사의 책 좬새로 봄좭을 ...
박명철 | 2003년 12월
23
‘어머니 하나님’ 닮은 ‘살리미’ 세상으로
그랬다. 우리에게서 하나님은 언제나 왕으로, 재판관으로, 아버지로 오셨다. 전쟁에 능하신 분이었고, 승자의 대명사였으며, 음지보다 양지에 우뚝 선 존재였다. 이름을 부르기에도 두려운 분이었던 그분은 그래서 늘 ‘절대 타자’의 자리에 계셨다. 언감생...
박명철 | 2003년 11월
22
농민이 되어 비로소 발견한 農牧의 길
“교회를 방주에 비유하곤 하지요. 신학적으로 그런 비유가 어느 정도 적절한지는 차치하더라도 농촌목회를 설명하는 데서 이 비유는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노아의 방주는 무엇보다 생명공동체였습니다. 교회 역시 생명공동체여야 한다는 얘기지요. 다시 말...
박명철 | 2003년 10월
21
이야기가 출렁이는 섬마을 한 편의 영화였을까
“하동과 남해를 가로지르는 남해대교 아래로 노량 바다가 출렁인다. 충무공이 최후를 맞은 바다다. 옥색 바닷물은 공이 마지막까지 뿌려놓은 내 나라 사람과 땅에 대한 애정 때문인지 오히려 뜨겁게 끓는 듯하다. 대교를 건너면 남해다. 조선의 명필 김구가 ...
박명철 | 2003년 09월
20
민들레 피는 날 세상도 피는 날
01. 민들레는 단순하고 소박한 꽃입니다 민들레는 있는 둥 마는 둥, 때로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지만, 계절의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표현하는 이 나라 백성의 정서에 깊이 사랑받는 꽃입니다. 이처럼 민들레공동체도 사치와 향락, 물질주의와 개인주의적 경향에 대항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합니다. 왜냐하...
박명철 | 2003년 08월
19
빚지고 살아오며 못 갚은 사랑
“…주님께서는 저희의 신앙생활 가운데서 언제나 희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이 희망은 광야생활 속에서 주어진 것입니다. 광야의 빈곤과 고단함 가운데 주님은 친히 약속과 교제와 더 깊은 데로 이르는 갈망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은 소외된 농촌에서 이웃을 섬기는 ...
한종호 | 2003년 07월
18
그들, 사람을 찾아 ‘산’으로 오다
1 인디언 소년 ‘작은 나무’는 할아버지와 함께 산의 아침 기상을 맞곤 했다. 산의 하품 소리와 숲의 수증기들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미세한 움직임까지 할아버지는 놓치지 않는다. 해가 얼음을 벗기고 산이 살랑거리며 소곤거리는 소리, 아침 바람이 나무 사이에서 낮은 휘파람 소리를 일으키며 마침내 산의 소리가 ...
박명철 | 2003년 06월
17
지리산 민들레의 교회 희망 만들기
1 결론은 뚜렷하였다. 교회는 희망이 없었다. 목회를 시작한 지 5년도 채 안 되어 도달한 막다른 골목이었다. 교회 밖에서보다 안에서 더욱 혼란스러웠다. 교회는 정체성을 상실하였다. 지역 교회의 목사들은 그에게 찾아와 신앙고백을 강요하였다. 감리교신학...
박명철 | 2004년 09월
16
우리 시대의 歸鄕, ‘집으로…’
도시에서만 살아온 일곱 살짜리 외손자 상우와, 산골에서 흙처럼 나무처럼 살아온 말 못 하는 외할머니의 만남. 깨진 가정에서 빡빡한 생계를 잇기 위해 아이와 별거할 수밖에 없는 엄마를 둔 상우.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상우의 입맛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집의 맛, 그래서 상우에겐 이미 사라져 버린 지 오래인...
박명철 | 2003년 05월
15
개혁은 따뜻한 가슴으로 지펴낸다
1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강남교회, 송태근 목사’라는 검색어를 넣었다. 수십 건의 뉴스 기사들이 검색되었다. 정작 검색된 건들은 강남교회나 송태근 목사에 대한 뉴스 기사가 아니라 하나같이 강남교회에서 개최된 세미나 또는 행...
박명철 | 2004년 10월
14
남녘에는 어깨춤이 한창이다
그를 만나기까지 전남 강진은 내게 ‘유배의 땅’으로 보였다. 땅의 끝자락이었고, 섬처럼 먼 땅이었다. 그를 알면서 강진은 ‘남녘’의 첫 땅이 됐다. 참꽃 피는 마을이 있고, 북녘 땅 직녀를 그리며 하늘날(주일을 그들은 이렇게 부른다)마다 마음과 손을 모아 그리움에 사무치는 노래를 부르며 살아온 남녘의 견우들...
박명철 | 2003년 04월
13
잃어버린 성서의 전통을 찾아…
“예수 믿고 구원받으세요.” “구원이 뭐예요?” “예수 믿고 죄 용서받고 천당 가는 거지요.” 구원을 소유한 사람들 ‘대구성서아카데미’ 정용섭 원장(50)은 이런 식의 구원관이 판치는 한국교회를 질타한다. 모범답안이지만 그런 교리문답식 대답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것이 타당하게 인정될 만한 알맹이 곧 ...
박명철 | 2003년 03월
12
시처럼 자연처럼
목회란 곧 한 편의 시(詩)이다. 오봉교회에서 장석근 목사(48)와 만난 뒤 목회를 읽는 새로운 코드 하나를 발견한 셈이다. 장 목사의 ‘들꽃 같은 삶’, 그것을 목회라 한다면, 목회는 충분히 시적이며, 시적이어야 한다. 그렇게 정리를 해본다. 시란 무엇인가? 이오덕 선생은 시를 이렇게 말한다. 시란 ‘마음의 소...
박명철 | 2003년 02월
11
비움으로 채워가는 하나님 나라
녹지 않은 눈이 매서운 바람에 날렸다. 양지보다 음지로 버려진 시간이 더 긴 땅이었다. 통나무로 지은 예배당과 학교 교실, 기숙사 건물들이 눈밭에 내려앉은 듯했다.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화대2리 152번지, 산기슭 아래로 난 길을 들어서면 ‘그나라공동체·참나무교회·참나무청소년배움터’라는 나무 표지판이 담 ...
박명철 | 2003년 01월
10
교회는 더불어 숲을 이뤄야 해요
올해 마흔둘인 황대연 목사는 경기도 시흥시의 한가족교회에서 9년째 목회를 하고 있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한가족교회는 ‘개척교회’이며 그는 ‘개척교회 목사’로서 여전히 ‘개척 중’이다. 성결대를 졸업한 뒤 부시맨이 사는 아프리카의 보...
박명철 | 2004년 08월
9
생명을 살리는 농사꾼 사람을 살리는 목회자
1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음식을 살리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과 연결돼 있다 1한 포기의 풀을 살리는 것은 결국 인류를 구원하는 길이다 1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생명을 살리는 농사꾼으로, 사람을 살리는 목회자로 사는 것이 행복한 곽 목사는 오늘도 풀 한 ...
이혜자 | 200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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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호(통권 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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