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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현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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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줄과날줄을 엮어나가며
강남구 대치동에 가면 한국기독교장로회 동광교회가 있다. 26년의 역사, 천여 명이 넘는 교인 수, 이제 그 땅에 굳건하게 자리매김한 동광교회이다. 하지만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강남과 기장의 만남이란. 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동...
이영란 | 2007년 02월
47
생명, 그 너머에 터오는 하나님의 영성
김제의 너른 들판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침 무렵 흐렸던 하늘은 어느새 맑게 개여 있었다. 푸른 하늘 아래 잘 정돈된 농지가 반듯한 수직선을 긋고 있다. 그러다 보았다. 아! 지평선(地平線), 우리나라 어디에서 지평선을 볼 ...
이영란 | 2007년 01월
46
하늘의 씨앗이 이 땅에 움터오기를…
방문한 하늘씨앗교회는 다사다난(多事多難)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저기를 청소하고 정리한 흔적이 보였지만 사무실 한켠에는 아직 풀지 않은 이삿짐이 쌓여 있었다. 입당예배(11월 5일)를 며칠 앞둔 날, 한성수 목사를 찾았을 ...
이영란 | 2006년 12월
45
여럿이 함께 언덕을 오르며
언덕교회를 찾아 오른다. 시절은 날로 깊어가는 가을인지라, 산야엔 구절초며, 산국이며, 코스모스 같은 제 철 꽃이 천지인데, 날씨는 여간 덥지가 않다. 이런 날씨를 인디언 서머(Indian summer)라고 한단다. 가을 속에 찾아오는 따뜻한 날...
이영란 | 2006년 11월
44
그녀들의 평화를 위하여
의정부시에 있는 두레방을 방문한 날은 일년에 한두 번 있는 의료진료를 하는 날이었다. 두레방 마당과 내실에서는 경기도 제2청사에서 온 의료팀이 기지촌의 여성들과 마을주민들을 위해 진료를 하고 있었다. 두레방은 스탠리 미군기...
이영란 | 2006년 10월
43
“하나님은 살아 있어” 하면 “그럼 보여 줘요” 하는 아이들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 버스정류장에서 늘 같은 번호의 버스를 타던 남학생이 있었다. 혼자 버스를 기다릴 땐 내 세계에만 빠져들어 주위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습성이라, 준수한 용모의 그 남학생이 늘 같은 버스를 탄다는 사실...
이영란 | 2006년 09월
42
내려놓으라. 그분 말씀처럼
두레교회 오세택 목사를 만난 날은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를 초청한 집회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있던 날과 겹쳤다. 자연스럽게 릭 워렌 목사가 화제에 올랐다. 마침 작년 일년 동안 오 목사는 미국에서 안식년을 지내고 돌아왔다....
이영란 | 2006년 08월
41
“예수의 얼굴을 그리시오, 당신이 망해도 예수는 살아야 되니까”
여럿의 할머니들이 다가왔다. 세월의 옹이가 박힌 거친 손마디가 덥석 손을 잡고 놓을 줄 몰라 했다. “고맙습니다. 정말 여러분이 고맙습니다. 내가 사람이 따뜻한 것을 이 나이 되어서야 압니다. 이 세상 살면서 즐거운 일도 별로 없...
이영란 | 2006년 07월
40
주님의 부르심에 이끌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를 듣고 있다. 서곡에 이어 제1곡이 흐른다.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Comfort ye, comfort ye my people) 테너의 음색이 부드럽고 간절하다.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를 만난 뒤, 이제는 절판된 책을 ...
이영란 | 2006년 06월
39
이곳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갑니다
온갖 꽃과 나무들에게 제 빛을 나눠줬음에도 불구하고 이 날의 봄 햇빛은 빛나다 못해 따가웠다. ‘광명(光明)’이라지 않은가. 지역의 이름과 교회의 이름이 참 잘 만났다 싶다. 지역명 중에 ‘광명’만큼 종교적인 이름이 어디 흔한...
이영란 | 2006년 05월
38
“마음으로 하는 목회가 생명이 있다”
마흔여섯, 많다면 많은 나이다. 내 나이를 기준으로 재보면 그 나이의 색깔 같은 게 대충 드러난다. 그런 선입관으로 바라볼 때 박상진 목사의 얼굴은 마흔여섯이라는 나이에 비하여 아이처럼 맑았다. 그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
박명철 | 2006년 04월
37
통일세상을 노래하라 내 시인의 생명이여
1 1986년 가을.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민주화의 목소리가 점차 거세졌다. 그해 봄 인천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고, 부천경찰서에서는 성고문 사건이 일어났다. 그리고 10월말 건국대에서는 전국의 29개 대학 2000명의 대학생들이 집결하...
박명철 | 2006년 03월
36
도봉산 아래 ‘그들’이 있는데…
1 병든 남편, 먹을 것과 살 공간조차 위협받는 가난, 자신의 몸까지 병들고 지쳐버렸는데 그녀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아이들은 제비새끼들처럼 입을 벌린 채 짹짹거렸다. 모든 아이들을 그녀가 낳지는 않았지만 모든 아이들은 ...
박명철 | 2005년 11월
35
꽃과 별의 아름다운 혁명을 위하여…
기자로서 나는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하는데(겸손한 척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이다)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심하여 깊이 만나기 전에 미리 그에 대한 나 나름의 밑그림을 그려두는 못된 버릇이 있다. 이민재 목사에 대해서도 나...
박명철 | 2005년 10월
34
복음은 개혁으로써 더욱 완전하여 하나 되게 만든다
‘성터교회’라는 이름은 오래되지 않았다. 원래 이름은 ‘재건서울교회’였다. 방인성 목사는 교회의 이름에서 ‘재건’이라는 단어를 감추고자 하였다. 일제에 신사 참배하지 않은 소중한 전통을 밖으로 드러내기보다 안으로 감춤...
박명철 | 2005년 09월
33
갇힌 시간들의 노래는 새처럼 창공을 날고…
발길 닿는 곳이면 어디든 쉽게 자신을 적응시키는 부류의 사람이 있는 반면 입맛 하나도 쉽게 바꿀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무엇이든 제 몸 깊숙이 새김으로써 그것을 유전인자처럼 지닌 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쉽게 외로...
박명철 | 2005년 08월
32
그들의 푸른꿈이 머무는 곳
▶대안을 찾아 떠나다 “새로운 대안으로서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을 교회공동체의 건설을 통해 찾아가려고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교회공동체는 생태공동체 마을 만들기와 우리 농업 살리기에 역점을 둘 것이며, 일상의 목회와 지역...
박명철 | 2005년 07월
31
'바로 그 교회'의 꿈, 순수의 땅에서 다시 펴다
1 열방교회에 대하여 애착이 깊었던 까닭은 열방교회의 잉태와 산고와 자람을 오랜 시간 곁에서 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다섯 살, 그러나 잉태의 시간까지 합하면 훨씬 긴 세월 동안 나는 열방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을 만나온 셈...
박명철 | 2005년 06월
30
나의 목회는 된장처럼 푹 익는 일이었다
향교가 목사에게 표창장을? 지역의 향교에서 목사인 나에게 표창장을 주었다. 목사에게 이런 상을 내리기는 처음이라고 하였다. 매곡교회는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들었으며, 덩달아 목사인 나에게 호감을 보낸 까닭이었다. 우...
박명철 | 2005년 05월
29
“그래, 우리도 한없이 작을 수 있다”
1 2003년 가을 사랑의교회가 옥한흠 목사에서 오정현 목사로 리더십을 바꾼 뒤 교계 안팎을 떠들썩하게 한 이벤트를 열었다. 특별새벽기도, 그들은 ‘특새’라는 ‘그들만의’ 용어를 쓰면서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과 연결...
박명철 | 200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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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호(통권 7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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