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짐승들과 같이 지낸 예수 그는 목사였다 슬픈 날이 많았고 우린 친구가 되었다 전구를 갈려는 사람들은 의자에 올라선다 터지는 호두처럼 선반엔 접시들이 쌓여 있다 가면을 엎어 둔 것처럼 서로의 코를 안고 어쩌면 모자를 썼겠군요 비가 올 줄은 몰랐군요 당신이...
천사는 또, 수정과 같이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도시의 넓은 거리 한가운데를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열두 종류의 열매를 맺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열매를 내고, 그 나뭇잎은 민족들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1 ‘밥 한번 먹자.’라는 특별한 인사가 있다. 대체로 헤어질 때 하는 말이다. 특별한 의미를 담지 않을 때도 많지만, 그 말을 헤어지는 인사말에 포함시키는 이유가 궁금하다. 거기에 진심이 담겨 있는 경우라면, 그것은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다는 의사표현일 것이다. 식탁을 함께 나누는 것만큼 사람...
종교개혁 이후 반세기가 지난 17세기에 이르면 종교개혁의 영향이 미술에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종교개혁 이전까지 서유럽은 통일 그리스도교라는 개념 아래 동쪽의 이슬람 왕조와 대항하는 공통된 문화권을 형성하였으나, 종교개혁 ...
유럽의 일본인 유학생들 2008년 로마 교황청은 일본인 사제 베드로 기베(ペドロ岐部, 1587-1639)를 포함한 187명의 순교자들에게 복자(福者, Beatus), 즉 사후에 그의 신앙과 삶의 덕과 성스러움이 교회에 의해서 인정된 신앙인...
난세(亂世)는 영웅을 만든다. 시대가 어지럽고 문제가 심각할수록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일상적이지 않다. 그러니 남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상황을 정리해줄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영웅이라고 ...